양현종 잡은 KIA, 2018시즌 절대 1강 등극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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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현종 잡은 KIA, 2018시즌 절대 1강 등극하나
    토종 에이스 양현종과 재계약으로 집토끼 단속
    대항마로 꼽히는 두산은 전력 손실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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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 : 2017-12-29 08:26
    스포츠 = 김평호 기자
    ▲ 양현종과 재계약에 성공하며 KIA는 올 시즌 우승전력을 지켜냈다. ⓒ KIA 타이거즈

    올 시즌 한국시리즈 우승팀 KIA 타이거즈가 에이스 양현종과 재계약에 성공하며 스토브리그 최대 과제를 해결했다.

    양현종은 2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 내 구단 사무실에서 조계현 단장과 면담을 갖고, 올 시즌 연봉(15억 원)보다 8억 원 인상된 23억 원에 사인했다.

    2017 정규시즌에서 20승(6패)을 거둔 양현종은 리그 다승 1위에 오르는 등 최고의 시즌을 보냈고, 한국시리즈에서는 1승(완봉승) 1세이브를 기록하며 팀의 11번째 우승을 이끌었다.

    이 같은 활약을 바탕으로 양현종은 정규시즌 MVP와 한국시리즈 MVP, 골든글러브까지 동시 석권한 KBO리그 최초의 선수가 됐다.

    양현종의 잔류로 KIA는 내년 시즌 2연패에 대한 기대감을 부풀렸다.

    앞서 KIA는 외국인 투수 헥터 노에시, 팻딘, 그리고 외야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버나디와 모두 재계약에 성공하면서 우승 전력을 지켜냈다. 아직 베테랑 김주찬과의 재계약이 남아 있지만 시간문제일 뿐 그 역시 KIA 잔류가 유력하다.

    여기에 LG에서 방출된 베테랑 정성훈까지 영입한다면 팀에 경험까지 더해질 것으로 보인다.

    우승 전력을 고스란히 지킨 것 외에도 내년에 KIA의 2연패가 유력해 보이는 이유는 바로 대항마 두산의 전력 약화다.

    ▲ 팀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선수들이 대거 이탈한 두산. ⓒ 두산 베어스

    두산은 올 시즌 10월초까지 선두 KIA를 반경기차까지 추격할 정도로 대등한 전력을 보였다. 만약 두산이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면 한국시리즈의 향방은 알 수 없었다.

    다만 내년의 두산은 올해보다는 전력이 다소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

    두산은 올 시즌을 마치고 7년 동안 KBO리그 통산 94승을 거두며 팀의 에이스로 활약했던 니퍼트와 결별했고, 보우덴과도 재계약을 하지 않았다.

    새로 영입한 조쉬 린드블럼과 세스 후랭코프가 있지만 이들이 니퍼트와 보우덴만큼 해 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여기에 든든하게 외야의 한 축을 담당했던 민병헌은 롯데로 이적했고, 메이저리그 도전에 나섰던 김현수 또한 친정이 아닌 LG행을 선택했다.

    3년 연속 플레이오프에 오르며 꾸준한 강자로서의 면모를 드러낸 NC 다이노스의 경우 주전 포수 김태군의 경찰청 입대와 에이스 해커의 이탈로 우승권에는 다소 못 미친다는 평가다.

    결국 경쟁 팀들의 전력 약화 요인이 뚜렷한 가운데서도 우승 전력을 고스란히 지켜낸 KIA가 내년 시즌에는 절대 1강으로 군림할 가능성이 커졌다.[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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