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소속 제주도의원 7명 한국당行
12명 중 절반 이상 복당…이탈자 더 늘어날 듯
바른정당 소속 제주도의원 12명 7명이 28일 자유한국당 복당을 결정했다.
바른정당 소속 제주도의회 의원들은 이날 오후 제주도의회 김황국 부의장실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한국당 복당 문제를 놓고 논의를 한 뒤 이같이 결정했다.
한국당행을 결정한 의원은 고충홍 바른정당 제주도당 위원장을 비롯해 고정식·구성지·김동욱·김황국·이선화·하민철(이상 가나다순) 의원 등 7명이다.
유보 의사를 밝힌 의원은 강연호·고태민·손유원·이경용·현정화 의원 등 5명이다. 다만 이들 중 일부 역시 한국당 복당 시기를 놓고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복당을 결정한 7명의 의원은 29일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는 등 복당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앞서 지난 26일 고충홍 위원장과 김방훈 자유한국당 제주도당 위원장은 제주도의회 의장실에서 회동을 가진 뒤 합의문을 통해 "중앙정부의 무리한 정책추진으로부터 제주도민의 안정적인 민생을 담보하기 위해 내년 지방선거에서 보수가 승리해야 하고, 이를 위해 갈라져 있는 보수진영의 통합이 우선돼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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