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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at Korea] JTBC tvN 돌풍...'2018 드라마 전망도'


입력 2018.01.02 05:00 수정 2018.01.01 23:01        김명신 기자

지상파 3강 구도서 케이블 포함 6약체제

스크린 스타 줄줄이 안방극장 상륙 '기대'

드라마 왕국 타이틀이 지상파에 국한됐던 시대는 지났다. 지상파와 케이블로 나뉘던 드라마 시장은 SBS MBC KBS JTBC tvN OCN 등 각 방송사로 구분되며 치열한 경쟁을 치르고 있다. 4~50%의 높은 시청률 역시 KBS 주말극을 제외하고는 거의 전무한 수준으로, 3강에서 6약진체제가 이어지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시청률 경쟁 보다는 작품성과 신선한 소재 등으로 승부를 거는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tvN와 JTBC, OCN의 성장은 이 같은 접근에 따른 결과라고 볼 수 있다.

tvN ‘도깨비’나 JTBC ‘힘쎈여자 도봉순’, OCN ‘터널’ 등은 지난해 최고의 인기작 중 하나로 꼽힌다. 물론 SBS MBC KBS 히트작들도 있지만 무엇보다 이 드라마들은 소재의 접근성에서 차별되고 구분된다.

각 방송사들이 2018년에는 다양한 컨셉트의 드라마들을 내놓는다. 기존 미니시리즈와 특별기획들을 포함해 단막극, 금요드라마, 예능드라마 등 다양한 시간대를 겨냥한 작품들도 줄을 이을 전망이다. ⓒ tvN 각 방송사들이 2018년에는 다양한 컨셉트의 드라마들을 내놓는다. 기존 미니시리즈와 특별기획들을 포함해 단막극, 금요드라마, 예능드라마 등 다양한 시간대를 겨냥한 작품들도 줄을 이을 전망이다. ⓒ tvN

올해는 과연 어떤 드라마들이 ‘제2 도깨비’가 될까.

각 방송사들이 2018년에는 다양한 컨셉트의 드라마들을 내놓는다. 기존 미니시리즈와 특별기획들을 포함해 단막극, 금요드라마, 예능드라마 등 다양한 시간대를 겨냥한 작품들도 줄을 이을 전망이다.

또한 과거와는 달리, 시청자들의 눈높이 상향에 따른 대작의 드라마들로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점차 거대한 제작비의 작품들이 이어지면서 드라마 제작 환경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돼 기대와 우려를 낳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내수 시장으로 손익분기점을 확보할 수 없는 환경 탓에 수출에 입각한 소재와 기획으로 드라마의 질적 상승은 기대할 수 있지만 출연배우들의 몸값 상승이나 스태프들의 구인난 등 전체적으로 부담감은 적지 않다. 때문에 경쟁력 있는 제작사만 살아남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드라마 시장의 확대에 따른 2018년 신작들 역시 높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이병헌 장동건 고현정 이보영 등 굵직한 배우들의 컴백으로 연초부터 안방극장이 뜨겁게 달아오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병헌은 ‘도깨비’ ‘태양의 후예’ 김은숙 작가의 작품인 tvN '미스터 선샤인'으로 안방을 찾아온다. '미스터 선샤인'은 신미양요 때 군함에 승선해 미국에 떨어졌던 소년이 미국 군인 신분으로 조선에 돌아와 주둔하며 벌어지는 일을 담은 드라마다.

장동건도 KBS2 '슈츠'로 복귀한다. '슈츠'는 미국 USA Network의 인기 드라마인 '슈츠'를 리메이크한 법정물이다. 장동건은 대한민국 최고 로펌의 전설적인 변호사 최경서 역을 맡아 열연할 예정이다. 고현정도 SBS '리턴'으로 돌아온다. 늦깎이 흙수저 변호사와 살인사건 용의자의 아내가 상류층 살인사건의 공동변호를 맡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법정 스릴러다.

정유미 이광수 배종옥의 tvN ‘라이브’, '힘쎈여자 도봉순'과 '품위있는 여자'의 백미경 작가의 신작 KBS '우리가 만난 기적'에는 김명민 최지우가 호흡한다. 김남주는 JTBC '미스티'로 복귀하며 이다해도 SBS 주말드라마 '착한 마녀전'에 출연을 확정지었다.

각 방송사들이 2018년에는 다양한 컨셉트의 드라마들을 내놓는다. 기존 미니시리즈와 특별기획들을 포함해 단막극, 금요드라마, 예능드라마 등 다양한 시간대를 겨냥한 작품들도 줄을 이을 전망이다. ⓒ SBS 각 방송사들이 2018년에는 다양한 컨셉트의 드라마들을 내놓는다. 기존 미니시리즈와 특별기획들을 포함해 단막극, 금요드라마, 예능드라마 등 다양한 시간대를 겨냥한 작품들도 줄을 이을 전망이다. ⓒ SBS

안판석 PD의 신작 JTBC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에는 손예진과 정해인이 출연을 논의 중이며, '미스 함무라비'는 초임 판사의 고군분투기를 그린 작품으로 고아라 성동일 엘이 출연을 검토 중이다.

tvN '나의 아저씨'는 삶의 무게를 무던하게 버텨온 40대 남자와 20대 여자가 서로의 삶을 바라보며 치유해 나가는 힐링 드라마로, 이선균 아이유 등이 출연한다.

무엇보다 250억 대작 '배가본드'가 최고의 화제를 낳고 있는 가운데 '배가본드'는 평범하게 사는 남자가 우연한 사고에 연루되면서 국가 비리를 파헤치게 되는 과정을 담은 첩보 드라마다. '기황후' '돈의 화신' 등을 집필한 장영철-정경순 작가의 신작이다.

올해 역시 100여편이 넘는 드라마가 시청자들을 찾을 전망이다. 톱스타들의 잇단 안방극장 나들이도 화제지만 점차 스타화 되는 스타PD, 스타작가의 신작들 역시 높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수십억에 달하는 대작들 역시 드라마를 보는 시청자들의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부익부빈익빈에 따른 우려와 시청률에 급급한 막장, 재탕 소재들에 대한 지적 역시 이어질 전망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어느 때 보다 새로운 소재의 드라마들이 잇따라 시청자들을 찾을 예정이어서 ‘제2의 도깨비’ ‘제2의 태양의 후예’ 등장에 큰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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