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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이준혁, 마지막 날 헛헛함 달래줄 '한여름의 추억'


입력 2017.12.28 08:45 수정 2017.12.28 08:54        이한철 기자

지나간 계절이 선사할 찬란한 로맨스

시상식의 헛헛함 달래줄 진한 마침표

배우 이준혁(왼쪽)과 최강희가 JTBC 드라마 '한여름의 추억'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JTBC 배우 이준혁(왼쪽)과 최강희가 JTBC 드라마 '한여름의 추억'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JTBC

배우 최강희와 이준혁의 솔직하고 아름다운 사랑의 연대기가 그려진다.

2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 사옥에서 열린 JTBC 드라마페스타 '한여름의 추억' 제작발표회에는 심나연 PD와 배우 최강희, 이준혁이 참석했다.

'한여름의 추억'은 서른일곱의 라디오 작가 한여름(최강희 분)의 가장 찬란하게 빛나고 가슴 시리게 아팠던 사랑의 연대기를 섬세하게 그린 작품이다. 최강희와 KBS 라디오 '야간비행'으로 호흡을 맞췄던 한가람 작가가 집필해 한층 따뜻하고 아련한 감성이 펼쳐질 전망이다.

앞서 '알 수도 있는 사람', '힙한 선생', '어쩌다 18', '미술학교' 등을 방영 및 온라인으로 공개하며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 JTBC 드라마페스타가 올해 마지막 날에 선보이는 작품이라 더욱 의미가 있다.

극 중 한여름 역을 맡은 최강희는 "한여름은 37세 라디오 작가다. 사실 이 작품은 내가 보고 싶었던 드라마"라며 "예전엔 32세를 '노처녀'라고 불렸는데, 지금은 시대가 달라진 것 같다. 달라진 시대에 32세에서 40세 여자들이 가지고 있는 공통적인 고민을 이야기하는 작품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내가 그런 작품을 찍을 수 있게 되어서 기쁘다"는 출연소감을 전했다.

최강희는 또 "심야 라디오를 같이 했던 제 친구가 썼다. '야간비행'을 진행할 때 한가람 작가가 '한여름의 추억'을 쓰고 있었는데 공감이 많이 가더라"고 말했다. 심나연 PD 또한 "작가님과 최강희 씨를 같이 만났다. 작가님이 이야기에 애정을 갖고 있더라"고 말했다.

배우 최강희가 JTBC 드라마 '한여름의 추억'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JTBC 배우 최강희가 JTBC 드라마 '한여름의 추억'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JTBC

심 PD는 "무조건 응원하는 게 아니라 헛헛한 감정을 나눌 수 있는 작품"이라며 "제목이 꼭 여자 주인공의 이야기만을 뜻하는 게 아니다. 한여름 계절이 가장 빛나고 아픈 순간이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준혁은 팝 칼럼니스트 박해준 역을 맡았다. 이준혁은 "박해준은 사랑에 대한 트라우마를 극복해나가는 캐릭터다. 대본을 받고 공감을 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았다. 많은분들이 사랑에 대해 좋은 추억, 나쁜 추억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그것을 건강하게 극복하는 모습에서 힐링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고 관전포인트를 내놓았다.

이준혁은 또 "여심을 저격하는 포인트는 하나 밖에 없는 것 같다. 바로 진심"이라며 "진심으로 한여름을 사랑했다는 것, 진심으로 보내줬다는 것이다. 저로서도 사랑의 추억을 많이 떠올리며 연기해서 진심이 나오지 않았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여름의 추억'은 올해 마지막 날인 오는 31일 오후 8시 40분 2회 연속 방송된다. 심 PD는 편성에 관해 "여러 의문이 있을 수 있다. 그래도 연말에 한여름 같은 분들이 감정이입할 수 있을 것"이라 소개했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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