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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at Korea] 톱스타 총출동…천만 축포 누가?


입력 2018.01.03 05:00 수정 2018.01.03 08:11        부수정 기자

4대 배급사별로 살펴본 기대작

100억 쏟아부은 작품 눈길

조인성 주연의 사극 '안시성'은 2018년 기대작으로 꼽힌다.ⓒ뉴 조인성 주연의 사극 '안시성'은 2018년 기대작으로 꼽힌다.ⓒ뉴

4대 배급사별로 살펴본 기대작
100억 쏟아부은 작품 눈길


지난해 한국 영화 중에 천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는 '택시운전사' 단 한 편이다. 올해는 100억대가 투입된 대작들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무술년을 뜨겁게 달굴 기대작들을 주요 배급사별로 살펴보자.

이병헌 박정민 주연의 '그것만이 내 세상'이 2018년 1월 개봉한다.ⓒCJ E&M 이병헌 박정민 주연의 '그것만이 내 세상'이 2018년 1월 개봉한다.ⓒCJ E&M

#CJ E&M

CJ E&M에선 이병헌 박정민 주연의 '그것만이 내 세상'이 가장 먼저 스타트를 끊는다. 모두에게 잊힌 복싱선수 조하(이병헌)가 인생에서 지웠던 동생 진태(박정민)를 만나게 되고, 장애가 있지만 피아노에 천재적 재능을 지닌 동생과 함께 지내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국제시장', '히말라야', '공조' 등을 만든 JK필름의 신작이자 '역린'의 각본을 집필한 최성현 감독의 데뷔작이다.

강동원, 한효주 주연의 '골든슬럼버'도 기대작이다. 거대한 권력에 의해 암살범으로 지목된 후 쫓기게 된 평범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다. 일본 작가 이사카 코타로의 소설 '골든슬럼버'를 원작으로 했다.

'범죄와의 전쟁 : 나쁜놈들 전성시대(2011년)'의 윤종빈 감독은 '공작'으로 돌아온다. 1990년대 중반 최초로 북한의 핵개발 실체를 파악하기 위해 북측으로 잠입한 남의 첩보원과 그를 둘러싼 남북 권력층 간의 첩보전을 담는다. 황정민·이성민·조진웅·주지훈이 캐스팅됐다.

홍창표 감독의 '궁합'은 '관상(2013년)' 제작진이 만든 역학 3부작의 두 번째 작품. 액운이 낀 팔자의 옹주가 역술가의 도움으로 궁궐 밖에서 신랑감 후보를 찾는 내용으로, 심은경 ·이승기가 호흡을 맞춘다.

'검은 사제들'을 연출한 장재현 감독과 이정재, 박정민이 만난 스릴러 '사바하'와 권상우, 성동일 콤비가 뭉친 '탐정2'도 관심작이다.

이종석 감독의 '협상'은 서울지방경찰청의 유능한 협상가가 자신의 상사를 납치한 인질범과 대치하는 내용을 그린 범죄 스릴러다. 현빈과 손예진이 주연으로 나섰다.

하정우·이성균 주연의 'PMC'는 판문점 지하에서 진행되는 비밀작전에 민간 군사기업이 개입되는 일을 다룬 전투 액션. '더 테러 라이브' 김병우 감독이 연출한다.

'광해, 왕이 된 남자(2012년)'로 천만 관객을 모은 추창민 감독은 '7년의 밤'을 내놓는다. 우발적인 살인으로 모든 걸 잃은 남자와 그로 인해 딸을 잃은 남자의 대결을 그린다. 류승룡·장동건·송새벽·고경표 등이 출연한다.

'내부자들' 우민호 감독이 '마약왕'으로 컴백한다. ⓒ쇼박스 '내부자들' 우민호 감독이 '마약왕'으로 컴백한다. ⓒ쇼박스

#쇼박스

쇼박스는 김석윤 감독의 '조선명탐정3'부터 선보인다. 흡혈마귀 연쇄 살인을 해결하는 이야기로, 시리즈를 흥행으로 이끈 김명민 ·오달수 콤비가 재회한 데 이어 '대세' 김지원이 합류했다.

'내부자들' 우민호 감독은 '마약왕'으로 컴백한다. 1970년대 대한민국을 뒤흔든 마약 유통사건의 배후이며, 마약계의 최고 권력자로 시대를 풍미했던 이두삼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송강호·배두나·조정석이 주연으로 나섰다.

박누리 감독의 '돈'은 부자를 꿈꾸는 주식 브로커가 여의도 작전 설계자의 유혹에 빠지는 내용을 그린 범죄물. 류준열·유지태·조우진이 나온다.

김태균 감독의 '암수살인'은 감옥에 수감된 살인범이 추가 살인을 자백하면서 시작되는 형사와의 치열한 심리극이다. 김윤석과 주지훈이 주연한다.

공효진·류준열 주연의 '뺑반'은 뺑소니 사고 조사반이 광기 어린 레이서를 추격하는 카체이싱 액션물이다. '차이나타운(2014년)'의 한준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염력'은 초인적인 능력을 우연히 얻은 한 평범한 남자가 자신의 딸과 그 주변 사람들을 위해 특별한 능력을 발휘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다.ⓒ뉴 '염력'은 초인적인 능력을 우연히 얻은 한 평범한 남자가 자신의 딸과 그 주변 사람들을 위해 특별한 능력을 발휘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다.ⓒ뉴

#NEW

뉴의 선발주자는 '부산행'으로 천만 관객을 모은 연상호 감독의 '염력'이다. 초인적인 능력을 우연히 얻은 한 평범한 남자가 자신의 딸과 그 주변 사람들을 위해 특별한 능력을 발휘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류승룡·심은경·박정민 등이 출연한다.

이해영 감독의 '독전'도 기대작으로 꼽힌다. 아시아 최대 마약 거래상을 조명하는 액션 블록버스터로 조진웅·류준열·고(故) 김주혁·차승원 등이 나온다.

이성민 주연의 스릴러 '목격자', '스물' 이병헌 감독의 코미디 '바람바람바람'도 눈여겨볼 만하다.

'과속스캔들(2008년)', '써니(2011년)'를 만든 강형철 감독은 '스윙 키즈'로 돌아온다. 한국전쟁 중 북한군과 중공군 포로를 집단 수용한 거제 포로수용소를 배경으로, 탭댄스에 빠진 북한군과 오합지졸 댄스단 스윙키즈의 이야기를 그린다. 도경수와 박혜수 주연이다.

'공조(2016)'로 780만 관객을 동원한 김성훈 감독은 '창궐'을 통해 현빈과 재회했다.ⓒ뉴 '공조(2016)'로 780만 관객을 동원한 김성훈 감독은 '창궐'을 통해 현빈과 재회했다.ⓒ뉴

조인성·남주혁·박성웅 주연의 '안시성'은 여름시장의 최고 기대작이다. 안시성을 함락시키려는 당나라 50만 대군의 침략에 맞서 싸운 성주 양만춘과 고구려군의 88일간 치열했던 전투를 담아낸다. 약 150억원이 투입되는 2018년 초대형 프로젝트로 '내 깡패 같은 애인', '찌라시: 위험한 소문'의 김광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주연 셋 외에 엄태구, 김설현 등도 나온다.

'공조(2016)'로 780만 관객을 동원한 김성훈 감독은 '창궐'을 통해 현빈과 재회했다. '야귀(夜鬼)'의 창궐을 막고, 조선을 구하기 위한 이청(현빈)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로, 현빈 외에 장동건·조우진·김의성·정만식 등이 나온다.

민규동 감독이 연출하고 김희애, 김해숙이 주연한 '허스토리'는 일본을 발칵 뒤흔든 관부 재판을 다룬다.

소지섭, 손예진의 로맨스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일본 작가 이치카와 다쿠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했다.ⓒ롯데엔터테인먼트 소지섭, 손예진의 로맨스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일본 작가 이치카와 다쿠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했다.ⓒ롯데엔터테인먼트

#롯데엔터테인먼트
고 김주혁의 유작인 '흥부'는 고전 흥부전을 재해석했다. 힘들어지는 환난 속에서 새로운 세상을 향한 변화를 꿈꾸는 이야기를 그린다. 정우가 첫 사극 연기에 도전했다.

유해진의 가족 코미디 '러브슬링'과 박해일, 수애 주연의 '상류사회', 조진웅 유해진 주연의 '완벽한 타인'도 기대작으로 꼽힌다.

소지섭·손예진의 로맨스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일본 작가 이치카와 다쿠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했다. 일본에서 먼저 영화로 제작됐고, 국내에선 2005년 개봉했다.

'신과 함께-죄와 벌'의 후속 '신과 함께2(가제)'는 여름 극장가에 걸린다.

'밀정'을 연출한 김지운 감독이 신작 '인랑'을 선보인다.ⓒ유니온투자파트너스(주) '밀정'을 연출한 김지운 감독이 신작 '인랑'을 선보인다.ⓒ유니온투자파트너스(주)

#이창동 김지운의 귀환

2018년엔 이창동 김지운 등 명장들이 귀환한다.

이창동 감독은 유아인과 스티븐 연이 출연하는 영화 '버닝'으로 8년 만에 메가폰을 잡았다. '버닝'은 각자 자기만의 방식으로 살아온 세 젊은이 종수, 벤, 해미의 만남과 이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다룬다.

'밀정'을 연출한 김지운 감독은 신작 '인랑'을 선보인다. 근미래를 배경으로 한 '인랑'은 남북한이 7년의 준비 기간을 거치는 통일을 선포한 가운데 반통일 무장 테러 단체 섹트와 이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경찰조직인 특기대, 그리고 통일에 반대하는 권력기간 공안부 사이에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오시이 마모루 원작, 오키우라 히로유키 연출의 동명 애니메이션을 바탕으로 했다. 강동원·한효주·정우성·김무열·한예리·허준호·최민호 등 화려한 캐스팅을 자랑한다.

임순례 감독 차기작 '리틀 포레스트'는 김태리, 류준열 두 청춘스타를 내세웠다. 일본 3대 만화상인 데즈카 오사무 문화상에 노미네이트 된 이라가시 다이스케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했다. 고단한 도시의 삶을 피해 시골 고향 집으로 내려간 주인공을 한국의 아름다운 자연과 다양한 음식을 담아낸다.

'박열'의 이준익 감독은 '변산'을 내놓는다. 무명 래퍼 학수가 한 통의 전화를 받고 고향 변산으로 돌아가 초등학교 동창 선미를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김고은, 박정민이 주연했다.

올해 가장 주목을 받는 외화는 마블 히어로물 '어벤져스:인피니티 워'다.ⓒ월트디즈티컴퍼니코리아 올해 가장 주목을 받는 외화는 마블 히어로물 '어벤져스:인피니티 워'다.ⓒ월트디즈티컴퍼니코리아

#그리고 '어벤져스'

올해 가장 주목을 받는 외화는 마블 히어로물 '어벤져스:인피니티 워'다.

'어벤져스' 멤버들과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멤버들이 힘을 합쳐 인피니티 스톤을 차지하려는 우주 최강의 빌런 타노스와 전쟁을 펼치는 이야기를 다룬다.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 토르, 헐크, 호크아이, 블랙 위도우, 스파이더맨, 닥터 스트레인지 등 마블 히어로들이 총출동했다.

이 영화 외에 '블랙팬서', '엑스맨:뉴 뮤턴트', '데드풀2', '앤트맨 앤 와스프', '미션 임파서블 6', '맘마미아! 2와 '인크레더블 2', '베놈', '신비한 동물사전2', '엑스맨:다크 피닉스', '범블비' 등도 무술년 극장가를 장식한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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