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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추·손정은 아나운서 "MBC 뉴스 보기 싫었다"


입력 2017.12.21 14:46 수정 2017.12.21 17:12        부수정 기자
박경추, 손정은 MBC 아나운서 지난 5년간 MBC 뉴스를 보기 싫었다고 털어놨다.ⓒMBC 박경추, 손정은 MBC 아나운서 지난 5년간 MBC 뉴스를 보기 싫었다고 털어놨다.ⓒMBC

박경추, 손정은 MBC 아나운서가 지난 5년간 MBC 뉴스를 보기 싫었다고 털어놨다.

21일 서울 상암 MBC 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박 아나운서는 "지난 5년간 가장 안타까웠던 건 MBC 뉴스가 보기 싫었던 점"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나 역시 다른 방송사의 뉴스를 봤다. 너무 싫은 뉴스가 됐다는 게 가장 괴로웠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MBC가 정상적인 걸음을 뗄 수 있었던 건 많은 사람들의 도움 덕"이라며 "우리를지지해 준 힘과 정성을 생각하면 잘 해야 하기 때문에 부담스럽다. 준비 기간이 짧아서 걱정이 되긴 한다"고 고백했다.

손정은 아나운서는 "지난 5년 동안 MBC 뉴스는 잘 보지 않고, '뉴스룸'을 자주 봤다"며 "세월호와 관련된 MBC의 뉴스는 보기 힘들었고, 가장 마음이 아팠다. 난 나대로 진정성 있게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 타 방송사 뉴스를 신경 쓰지 않으려 한다. 내 역할에 집중하려고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또 "스튜디오에 있는 내 모습을 보고 너무 어색했다"며 "그 어느 때보다 많은 분이 MBC 뉴스를 지켜보고 있어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박 아나운서는 임현주 아나운서와 아침 뉴스 '뉴스투데이'를 진행하고, 손 아나운서는 박성호 기자와 MBC '뉴스데스크'를 진행한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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