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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바게뜨 노사 첫 만남…양측 입장차는 여전


입력 2017.12.21 08:57 수정 2017.12.21 09:21        최승근 기자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한노총 회관 7층 회의실에서 파리바게뜨 노사 관계자들이 간담회를 하는 모습.ⓒ연합뉴스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한노총 회관 7층 회의실에서 파리바게뜨 노사 관계자들이 간담회를 하는 모습.ⓒ연합뉴스

파리바게뜨 본사가 한국노총, 민주노총 계열 파리바게뜨 제빵사 노동조합과 첫 만남을 갖고 제빵기사 직접고용 사태의 해결책을 논의했다. 양측의 입장차는 여전했지만 이번 만남으로 대화의 창구가 열렸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21일 관련업계 따르면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계열 파리바게뜨 제빵사 노동조합과 파리바게뜨 본사는 지난 20일 오후 4시30분께 서울 여의도 한노총 회관 7층 회의실에서 전격 회동했다.

이 자리에는 한국노총 중부지역 공공산업노조 문현군 위원장과 민주노총 화학섬유식품산업노조 임영국 사무처장, 파리바게뜨 관계자가 참석해 제빵사 직접고용 사태의 해결책을 논의했다.

이날 대화에서 양측의 입장 차이는 여전했다. 노조 측은 고용부의 지시대로 직접고용을 주장한 반면 파리바게뜨는 직접고용이 불가능하다는 기존의 입장을 강조하면서 양측의 이견은 좁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양측은 내달 초 2차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앞으로 대화를 통해 이번 사태의 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앞서 이날 오전 고용노동부는 파리바게뜨의 직접고용 의무위반에 대해 1차로 162억70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고용부는 추가 조사를 거쳐 2차로 최종 과태료 액수를 산정해 부과할 방침이다.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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