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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니 종현, 마지막 SNS 글 "아파하지 않길"


입력 2017.12.18 20:17 수정 2017.12.18 20:17        이한철 기자

청담동의 한 레지던스에서 자살 시도 추정

샤이니 종현이 사망했다. ⓒ SM엔터테인먼트
샤이니 종현이 사망했다. ⓒ SM엔터테인먼트

아이돌그룹 샤이니 멤버 종현이 사망했다. 향년 27세.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종현은 18일 오후 6시 10분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레지던스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끝내 숨을 거뒀다.

경찰은 오후 4시 42분께 "종현이 자살하는 것 같다"는 친누나의 신고를 받고 위치를 추적해 종현을 발견했지만, 목숨을 구하기엔 역부족이었다.

경찰은 종현이 레지던스에서 갈탄으로 추정되는 물체를 프라이팬에 피워놓고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종현의 사망 소식이 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긴 가운데, 그의 마지막 SNS 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종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디어클라우드의 '네 곁에 있어' 가사 캡처 화면을 게재하고 가사 중 일부인 "네가 아파하지 않길 기도해"라는 문구를 직접 남긴 바 있다.

종현이 캡처한 가사에는 '어두운 방 안에/ 몸을 웅크리다 생각했어/ 놓아 버렸던 걸 후회할까/ 쉼 없던 상처와 지친 한숨들은/ 이제는 멎었을까/ 네가 아파하지 않길 기도해/ 단지 네가 행복하기를 바래/ 부디 어둠 속에 혼자이려 하지마/ 너를 괴롭히지 마/ 널 괴롭히지 마/제발'이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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