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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전 승리’ 신태용 “러시아 가서 잘하겠다”


입력 2017.12.16 21:43 수정 2017.12.16 23:10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일본 4-1로 대파하며 동아시안컵 우승

본선 앞두고 있는 대표팀에 격려와 응원 당부

일본을 대파한 신태용 감독의 응원과 격려를 부탁했다. ⓒ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일본을 대파한 신태용 감독의 응원과 격려를 부탁했다. ⓒ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한일전 승리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신태용 감독이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남자축구 대표팀은 16일 오후 7시 15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최종전서 일본을 4-1로 대파했다.

대회 1,2위 팀 간 맞대결로 사실상 결승전이나 다름없었던 경기에서 한국은 시원한 골 퍼레이드를 펼치며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결과가 중요했던 한일전 승리와 대회 우승컵까지 차지하면서 신태용 감독도 한숨 돌릴 수 있게 됐다. 앞서 한국은 사실상 2진급으로 나선 중국을 상대로 2골을 내주며 무승부를 기록했고, 한수 아래 북한을 상대로도 자책골 외에 득점을 올리지 못하며 경기력에 대한 우려를 자아냈다.

하지만 한일전에서 통쾌한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 반전은 물론 자신감까지 얻게 됐다.

신태용 감독은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우리 선수들이 이기고자하는 마음이 간절했다. 전날 선수들끼리 미팅하면서 잘하자 했던 부분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거 같다”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른 시간 허용한 페널티킥 실점에 대해서는 “이른 실점이다 보니 시간은 많이 남아있었다. 선수들이 동요되지 않게 안정시킨 것이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신태용 감독은 러시아 월드컵 본선으로 향하는 대표팀에 응원과 격려를 당부했다.

그는 “이번 대회는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만드는 과정이다. 문제점 나온걸 보완해서 국민들을 실망시키지 않도록 러시아 가서 잘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우리 선수들은 열심히 최선을 다했다. 월드컵 가는 과정에서 힘을 얻는 원동력이 됐다. 축구를 사랑해주시고 많이 응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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