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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정’ 손흥민, 맨시티 상대로 5G 연속골 가능?


입력 2017.12.17 00:02 수정 2017.12.16 23:10        데일리안 스포츠 = 진지수 객원기자

맨시티 원정 앞두고 최근 4경기 연속 득점포

공격 포인트 기록시 이달의 선수 등극 유력

맨시티를 상대로 5경기 연속골에 도전하는 손흥민. ⓒ 게티이미지 맨시티를 상대로 5경기 연속골에 도전하는 손흥민. ⓒ 게티이미지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연승 행진을 막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

토트넘은 17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각) 리그 1위 자리를 수성하고 있는 맨시티와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2017-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맨시티가 보여준 성적은 실로 놀랍다. 17라운드까지 16승 1무를 기록 중이며, 15연승 행진으로 이미 단일 시즌 최다 연승 기록을 달성한 상황이다.

반면 원정팀 토트넘은 9승 4무 4패로 리그 4위를 기록 중이다.

이번 경기의 첫 번째 관심사는 과연 토트넘이 맨시티의 연승 행진을 저지할 수 있느냐다. 지난 시즌 맞대결에서 사이좋게 1승 1패씩 기록한 만큼 올 시즌 첫 번째 맞대결에서 토트넘이 대항마로 맨시티의 연승 행진을 저지할 수 있는지가 키포인트다.

다만 맨시티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올 시즌 맨시티는 16승 1무의 성적을 거두는 동안 52골을 넣은 반면 실점은 11골만 내줬다. 적어도 세 골 이상 득점하며 승리를 챙긴 셈이다. 실점률 역시 평균 0.7골이다. 공격도 강하지만, 수비도 단단하다. 자연스레 최다 득점 최소 실점 랭킹 제일 꼭대기에 이름을 올린 맨시티다.

토트넘의 경우 30골 14실점을 기록 중이다. 실점률은 높은 편이 아니지만, 득점력이 매섭지는 않다. 리그 최다 득점 기록을 보여준 지난 시즌과 비교하면 분명 2% 부족하다. 수치만 놓고 보면 지난 시즌보다 분명 하락세지만 그래도 토트넘은 토트넘이다.

절반 가까이 소화한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맨시티의 무패 행진 그리고 연승 행진을 저지할 유력 대항마로 손꼽히고 있다.

국내 팬들에게 두 팀의 맞대결만큼이나 이목을 끄는 선수는 손흥민이다.

특히 12월 손흥민의 활약상은 그 어느 때보다 매섭다. 내심 이달의 선수 등극도 기대할 정도의 페이스다. 최근 4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한 손흥민은 내친김에 맨시티전에서도 골 맛을 보며 생애 첫 5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정조준하고 있다.

왓포드전을 시작으로 손흥민은 오른발과 왼발 그리고 머리를 이용해 상대 골망을 흔들며 정점을 찍었다. 골이 있는 곳에는 손흥민이 있다 할 정도로 절정의 기량이었다. 단점인 오프 더 볼 상황에서의 움직임 개선은 물론이고, 꾸준함을 보이고 있는 만큼 맨시티전에 대한 기대감 역시 크다.

손흥민 역시 이를 인지한 탓인지 “맨시티의 연승 행진을 막겠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경기에 앞선 기자회견에서 맨시티의 과르디올라 감독 역시 케인 그리고 알리와 함께 손흥민을 조심해야 할 선수로 꼽을 정도로 이미 요주의 인물로 떠올랐다.

과연 손흥민이 맨시티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5경기 연속 골과 연승 저지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진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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