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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PK·충청권 현역의원 당협위원장 ‘물갈이’에 ‘후폭풍’ 예고


입력 2017.12.16 05:00 수정 2017.12.17 00:22        황정민 기자

현역 5명 ‘박탈‘ 유력

‘洪사당화‘ 반발…법적 다툼으로 번질 수도

자유한국당이 당협위원장 교체 명단 공개를 앞둔 가운데, 거센 ‘후폭풍‘이 예고된다. 사진은 홍준표 한국당 대표. (자료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자유한국당이 당협위원장 교체 명단 공개를 앞둔 가운데, 거센 ‘후폭풍‘이 예고된다. 사진은 홍준표 한국당 대표. (자료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자유한국당이 당협위원장 교체 명단 공개를 앞둔 가운데, 거센 ‘후폭풍‘이 예고된다. 현역 국회의원들도 교체 대상에 올랐기 때문이다.

현재까진 현역 의원 4명 수준의 탈락이 유력하다. 여기에는 당무감사 결과 하위권에 포진한 PK(부산·경남·울산)와 충청권 다선 의원들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TK(대구·경북), 호남권 의원들은 명단에 오르지 않았다.

명단이 발표되면 당 내부에서 ‘홍준표 사당화’라며 거센 반발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또 탈락 대상자들이 무효 소송을 제기하는 등 법적 다툼으로 번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자유한국당이 당협위원장 교체 명단 공개를 앞둔 가운데, 거센 ‘후폭풍‘이 예고된다. 사진은 홍준표 한국당 대표와 이철우·김태흠 최고위원. (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자유한국당이 당협위원장 교체 명단 공개를 앞둔 가운데, 거센 ‘후폭풍‘이 예고된다. 사진은 홍준표 한국당 대표와 이철우·김태흠 최고위원. (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한국당 최고위원회는 15일 당무감사위원회의 당무감사 결과를 바탕으로 당협위원장 교체의 기준이 되는 ‘커트라인’ 점수를 확정했다.

호남을 제외한 현역 의원은 지역에 상관없이 당무감사 성적이 55점에 미달할 경우 교체 고려 대상에 오르게 됐다.

당무감사위원회는 최고위의 이 같은 결론을 바탕으로 이번 주말동안 당 운영에 지장이 없는 수준에서 구체적인 교체 범위를 최종결정할 방침이다.

당무감사위가 이르면 오는 17일 명단을 공개하면 당 지도부는 조직강화특별위원회를 구성해 당협 조직 정비를 마무리 지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한 PK 친박계 의원은 통화에서 “현역을 당무감사로 당협위원장에서 교체하겠다고 위협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며 불쾌감을 강하게 드러냈다.

황정민 기자 (jungm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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