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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미생을 거쳐 상생" 리커창 "겨울 지나 봄으로"


입력 2017.12.15 18:39 수정 2017.12.16 05:04        베이징 = 데일리안 이충재 기자

리 총리 "이번 방중 계기로 그동안 중단된 양국 협력사업 재가동"

중국을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가진 리커창 총리와 면담에서 "한중관계를 바둑에 비유하면, 미생의 시기를 거쳐서 완생의 시기를 이루고 또 이를 넘어서서 상생의 시기를 함께 맞이하길 바란다"며 "이번 방중이 상생의 첫 걸음이 되길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제가 취임한 후 리 총리와 첫번째 만날 때까지는 6개월이 걸렸었는데, 두 번째 만남은 불과 한달 만에 이뤄졌다"며 "이렇게 한중관계 회복과 발전속도가 빨라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 "무엇보다 한중수교 25년을 보내고 새로운 25년을 준비해야 되는 이 시기에 중국을 방문하게 돼서 대단히 뜻 깊고 기쁘게 생각한다"며 "한중은 앞으로도 평화와 번영을 함께 해나가야되는 운명적인 동반자간계에 있다"고 말했다.

이에 리 총리는 "문 대통령의 베이징 방문은 마침 겨울철에 성사됐지만 일주일 지나고 나서 동지가 올 것"이라며 "중한관계의 봄날도 기대할만하다. 우리가 모두 중한관계의 건강하고 안정적인 발전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리 총리는 또 "문 대통령의 방문을 계기로 그동안 중단되었던 양국 간 협력사업이 재가동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잠재력이 큰 경제, 무역 에너지 보건 등 MOU를 체결했는데 보다 중요한 것은 후속 사업의 충실한 이행이며 많은 분야에서 성과거두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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