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정상 "평창 올림픽에 북한 참여 함께 노력"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14일 평창 동계올림픽에 북한을 참가시키는데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양국 정상은 이날 오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평창 올림픽에 북한이 참가하는 것이 남북관계 개선 및 동북아 긴장 완화에 기여할 것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이를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시 주석의 평창 올림픽 참석을 요청했고, 이에 시 주석은 "진지하게 검토할 것이며 만약 참석할 수 없게 되는 경우 반드시 고위급 대표단을 파견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수석은 "양국 정상은 평창 올림픽이 양국 간 인적교류를 활성화 하는 데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며 "한반도와 동북아는 물론 전세계 인류의 평화와 화합을 위한 장이 되도록 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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