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정상회담 '사드'는 추상적 언어로 '3불' 언급은 없었다"
시진핑 "이런 일 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관리 잘해나가자"
14일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마주앉은 정상회담 테이블엔 '3불(미국 미사일방어체계 불참, 사드 추가도입 불가, 한-미-일 군사동맹 불가)' 이행 문제는 오르지 않았다. 사드 문제에 대한 언급 있었지만, "추상적이고 포괄적인 언어로 대화가 오갔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특히 시 주석은 사드 문제 관련 중국측 입장을 재확인하고 "한국측이 이를 계속 중시하고 적절히 처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전했다.
시 주석은 이어 "좌절을 겪으면 회복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지금 양국 관계는 빠른 속도로 개선이 되고 있고, 이런 일이 다시 반복 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 쓰고 관리를 잘해나가자"고 말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한중 간 '10.31합의' 결과를 언급하며 "양국 중대 관심사에 대한 상호 존중의 정신에 기초해 양국관계를 조속히 회복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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