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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 백악관 “지금은 북한과 대화할 시점 아냐”


입력 2017.12.14 20:15 수정 2017.12.14 20:16        스팟뉴스팀

틸러슨 장관 발언 하루만에 뒤집혀

뒤죽박죽 시그널에 혼란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부 장관이 조건없는 대북 대화를 제의한 발언을 한지 하루만에 백악관이 상반된 견해를 내놓았다. 국무부조차 지금은 북한과 대화할 때가 아니다며 극명한 온도차를 보였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마이클 앤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CS) 대변인은 인터뷰를 통해 “북한의 근본적 행동 개선 없이는 어떠한 대화도 없을 것”이라며 “최근 미사일 시험 발사를 고려하더라도 지금은 북한과 대화할 시점이 아니다”고 밝혔다.

이는 “전제 조건 없이 북한과 첫 만남을 하겠다”라는 렉스 틸러슨 장관의 발언과 큰 차이가 있는 발언이다.

국무부 역시 틸러슨 장관과 상반된 견해를 보였다. 헤더 노어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어떠한 협상을 시작하기 전이라도 북한이 핵과 미사일 시험을 중단하는 소강 기간이 먼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노어트 대변인은 틸러슨 장관이 백악관의 입장과 대치되는 새로운 정책을 수립한 것이냐는 질문에 “새로운 정책을 수립한 게 아니다”라며 “우리의 정책은 동일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일축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까지 특별한 메시지를 내지 않고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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