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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감빵생활' 정웅인, 유대위 사건 '주요 키'


입력 2017.12.14 00:26 수정 2017.12.13 23:09        김명신 기자
tvN 수목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의 정웅인이 정해인 사건의 냄새를 맡았다.ⓒ tvN tvN 수목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의 정웅인이 정해인 사건의 냄새를 맡았다.ⓒ tvN

tvN 수목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의 정웅인이 정해인 사건의 냄새를 맡았다.

13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 7회에서는 오리무중에 쌓였던 유대위(정해인 분) 사건이 해결의 실마리를 보였다. 유대위에게 관심 갖던 팽부장(정웅인 분)이 사건의 내막을 파헤치기 시작한 것. “그게 쇼크사에요? 낮에 때렸는데 밤에 죽어요?”라며 아무도 의심치 않았던 것에 대해 의구심을 갖기 시작한 팽부장은 끝내 “냄새가 나 냄새가”라며 의심에 찬 표정으로 유대위의 신상명세표를 읽어 내려갔다.

한 치의 의심없이 유대위를 ‘악마’로 보던 다른 교도관, 재소자들과 달리, 팽부장은 까칠한 모습 뒤에 숨겨진 기민함으로 사건의 본질을 헤아리려는 모습을 보였다. 이 같은 팽부장의 의심이 유대위의 억울함과 숨겨진 사건들을 수면 위로 떠올리게 될지, 팽부장의 활약에 시청자들의 응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편, 팽부장은 여전히 ‘반말’로 재소자들과 티격태격 하는 익숙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예측할 수 없는 캐릭터 팽부장이, “반말하지 마십시오”라는 유대위, 고박사에게 “눼눼”, “고박사씨” 등 극존칭을 하며 끝까지 아랑곳하지 않아 오히려 그들을 힘 빠지게 했기 때문. 이처럼 허를 찌르는 질문과 합리적 의심으로 스마트한 참교도관의 모습과 까칠한 팽부장의 모습을 오가는 정웅인의 행보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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