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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비'에 지드래곤 노래가 흘러나온 이유


입력 2017.12.12 00:10 수정 2017.12.14 15:31        부수정 기자
영화 '강철비'를 연출한 양우석 감독이 가수 지드래곤의 음악을 극 속에 삽입한 이유를 밝혔다.ⓒ뉴 영화 '강철비'를 연출한 양우석 감독이 가수 지드래곤의 음악을 극 속에 삽입한 이유를 밝혔다.ⓒ뉴

영화 '강철비'를 연출한 양우석 감독이 가수 지드래곤의 음악을 극 속에 삽입한 이유를 밝혔다.

11일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양 감독은 "주제가 무거운 영화라 관객들에게 좀 더 재밌게 다가갈 방법을 고민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영화에는 지드래곤의 '삐딱하게'와 '미싱유(Missing You)'가 나온다.

양 감독은 "북에서 한국가요가 인기 있고, 특히 빅뱅이 인기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지드래곤의 음악을 넣었다. 젊은 관객들에게 영화가 편하게 다가갔으면 하는 마음이었다"고 전했다.

2013년 '변호인'으로 천만 관객을 동원한 양 감독은 "2006년 북한의 1차 핵실험 이후 북한 핵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가졌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북한 핵을 정면으로 바라보기보다 회피해서 바라보는 듯한 느낌이 있다"며 "북한과 북한 핵, 북한 동포, 남북의 정치구조 그리고 남북을 바라보는 시각을 공유했으면 하는 마음에서 영화를 기획했다. 한국이 처한 현실을 냉정하게 생각해주셨으면 한다"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강철비'는 북한 최정예 요원 엄철우(정우성)와 남한 외교안보수석 곽철우(곽도원)의 이야기를 그린 첩보액션스릴러물이다. 14일 개봉.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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