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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파생결합증권 발행 25.8조…전분기比 7.1%↑


입력 2017.12.12 06:00 수정 2017.12.12 07:30        부광우 기자

ELS 15.7→18.1조…15.3% 늘어

DLS는 8.3% 감소한 7.7조 기록

▲파생결합증권 발행 추이.ⓒ금융감독원 ▲파생결합증권 발행 추이.ⓒ금융감독원

올해 3분기 파생결합증권 발행이 2분기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상환 규모가 크게 늘면서 잔액은 줄어들었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3분기 국내 파생결합증권 발행 액수가 25조8000억원으로 전 분기(24조1000억원) 대비 7.1%(1조7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종류별로 보면 ELS 발행액은 18조1000억원으로 같은 기간(15조7000억원) 대비 15.3%(2조4000억원) 늘었다. 글로벌 및 국내 증시의 상승세와 조기상환 자금의 재투자 수요 등에 따른 것이란 분석이다.

ELS 상환액은 15조3000억원에서 24조8000억원으로 62.1%(9조5000억원) 증가했다. 이처럼 상환이 발행보다 많으면서 3분기 말 ELS 발행 잔액은 58조3000억원으로 전 분기 말(65조원) 대비 10.3%(6조7000억원) 줄었다.

DLS의 경우 지난 3분기 발행액이 7조7000억원으로 전 분기(8조4000억원) 대비 8.3%(7000억원) 감소했다. 사모(81.8%)와 원금비보장형(64.9%)의 비중이 높았고, 기초자산별로는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 등 금리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DLS의 비중(40.3%)이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DLS 상환액은 6조6000억원으로 같은 기간(6조7000억원) 대비 1.5%(1000억원) 감소했다. 이에 따른 올해 3분기 말 DLS 발행잔액은 35조9000억원으로 전 분기 말(34조9000억원) 대비 2.9%(1조원) 늘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파생결합증권은 투자에 따른 위험이 높은 상품으로 투자위험을 정확하게 알고 자신의 성향에 맞는 상품에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는 금융투자 상품이라는 점을 정확히 알고 자기책임으로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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