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3선 도전' 지지한다 53%·지지하지 않는다 36%

박원순·안철수·유승민·박영선·홍준표 순

내년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거취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박 시장이 3선에 도전할 경우 지지하겠다는 응답이 절반을 넘겼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박원순·안철수·유승민·박영선·홍준표 순

내년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거취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박 시장이 3선에 도전할 경우 지지하겠다는 응답이 절반을 넘겼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조원씨앤아이가 서울시민 80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박원순 시장이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할 경우 지지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53.2%가 지지하겠다고 답했다.

지지하지 않겠다는 응답률은 36.8%로 나타났고, 10%는 대답을 유보했다.

박 시장에 이어 시장 지지도 후보 조사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9.5%),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8.7%),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8.2%),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7.4%),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 (6.1%), 추미애 민주당 대표(2.8%)가 뒤를 이었다.

박 시장 지지층은 주로 청년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20대가 58.2%, 30대가 63.1%, 40대가 64%로 높은 지지를 보였다. 반면, 중장년층에서는 낮은 지지가 이어졌다. 50대는 45.4%, 60대는 38.4%로 집계됐다.

박 시장의 높은 지지도는 시정 운영 능력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 응답자의 57.5%는 박 시장의 시정 운영 평가를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부정적이라는 응답이 29.1%, 어느 쪽도 아니라는 응답이 11.1%, 잘 모르겠다는 응답이 2.3%로 뒤를 이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유·무선 RDD를 이용한 ARS 여론조사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p, 응답률은 3.0%였다.

관련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참고 가능하다.

내년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거취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박 시장이 3선에 도전할 경우 지지하겠다는 응답이 절반을 넘겼다.(자료사진) ⓒ데일리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