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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친서민 정책 펼치겠다"…원내대표 '출마선언'


입력 2017.12.10 15:40 수정 2017.12.10 20:05        이동우 기자

기득권·금수저·웰빙정당 탈피

함진규 손잡은 것 계파없다는 뜻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원내대표 선거 출마선언 토크쇼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원내대표 선거 출마선언 토크쇼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기득권정당, 금수저정당, 웰빙정당, 패권정당 다 버리고, 선도적인 개혁과 자기혁신에 나서야 한다"며 원내대표 경선출마를 공식선언 했다. 러닝메이트인 정책위의장 후보 함진규 의원과 함께 했다.

김 의원과 함 의원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중동건설노동자 출신 노동운동가 김성태, 땅 한 평 가지지 못한 소작농의 아들 함진규, 오늘 우리는 정통보수야당 자유한국당의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 후보로 등록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지금 우리의 처한 현실이 결코 녹녹치 않다"며 "문재인 정권의 독선과 독주에 짓밟히고 난도질당해도, 앞으로는 웃는 얼굴로 마주하면서도 뒤로는 정치보복의 섬뜩한 칼날을 들이대도, 오로지 인기에만 혈안이 된 포퓰리즘 정권이 나라곳간을 거덜 내고 혹세무민해도 속수무책으로 발만 동동 구르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구태와 관성, 계파주의를 모두 버리고 오직 이 정권과 맞서 싸울 수 있는 진정한 야당, 만들어야 한다"며 "강고한 대여투쟁에 나서 폭주하는 문재인 정권, 보복정치, 포퓰리즘, 홍위병 정치, 대통령 정치 막아내고 수권야당, 승리하는 야당, 전투적으로 당당한 야당,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의원은 "국회선진화법 때문에 야당의 투쟁이 저지되는 경우는 없을 것"이라며 "싸워야 할 때 싸울 줄 아는 야당, 투쟁력과 전략을 갖춘 야당, 투쟁으로 하나 되는 자유한국당, 김성태와 함진규가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함 의원은 김 의원과 손을 잡은 것과 관련해 "김성태 후보가 말했듯이 당이 처한 상황이 어렵기 때문에 미력하게 나마 소소한 것을 버리고 같이 당의 발전을 해나가는 것이 좋겠다는 마음에 어렵게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동우 기자 (dwlee9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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