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맨유vs토트넘 ‘베일 영입전’ 관건은?


입력 2017.12.08 10:29 수정 2017.12.08 10:30        데일리안 스포츠 = 박시인 객원기자
베일의 프리미어리그 복귀 여부는 이적료에 달려있다. ⓒ 게티이미지 베일의 프리미어리그 복귀 여부는 이적료에 달려있다. ⓒ 게티이미지

가레스 베일(레알 마드리드)의 프리미어리그 리턴이 성사될 수 있을까. 관건은 이적료 협상에 달렸다.

7일(한국시각) 스페인 언론 ‘디아리오 골’은 “베일이 레알 마드리드의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과의 협상 끝에 올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나는 것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베일은 올 시즌 지네딘 지단 감독 체제 하에 겨우 7경기 출전에 머물렀다. 끊임없는 부상과 전술적인 이유 등으로 팀내 입지를 잃어가고 있다.

베일에게 가장 높은 관심을 보이는 팀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과 토트넘이다.

특히 맨유는 올 시즌 2선 측면 전문 윙어 부재에 시달리고 있다. 헨릭 미키타리안, 후안 마타 등이 공격형 미드필더와 측면으로 번갈아가며 나섰지만 기대만큼의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고, 마커스 래시포드, 앙토니 마시알의 경기력은 기복이 심하다.

토트넘도 고민이 매우 깊다. 올 시즌 극도의 부진을 거듭하고 있는 델리 알리와 연이은 혹사로 인해 체력이 바닥난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대체할 새로운 2선 자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과거 토트넘에서 맹위를 떨친 베일의 친정팀 복귀는 큰 활력소가 될 수 있다.

이 언론은 “맨유와 토트넘이 베일과 계약을 맺고 싶어하지만 레알 마드리드가 요구하는 이적료가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페레스 회장은 2013년 베일을 영입할 때 투자한 8500만 파운드(약 1244억 원)을 보상 받기를 원하고 있다. 그러나 맨유와 토트넘 측은 5천만 파운드(약 731억 원) 이상을 지불할 생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잦은 부상과 이미 전성기에서 멀어지고 있는 28세의 베일에게 거액을 쏟아 붓기에는 부담스럽다는 게 두 팀의 입장이다.

박시인 기자 (asda@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박시인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