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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핵 확진' 노량진 학원가 비상…"기침하고 열나면 의심해야"


입력 2017.12.07 20:29 수정 2017.12.07 20:29        스팟뉴스팀

"학원서 문자 한통 오고 끝"…안일한 조치 우려 확산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공시생) 수만명이 몰려 있는 서울 노량진 학원가에 결핵 확진 환자가 발생하면서 접촉 추정 인원 500여 명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자료사진) ⓒYTN 방송화면 캡처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공시생) 수만명이 몰려 있는 서울 노량진 학원가에 결핵 확진 환자가 발생하면서 접촉 추정 인원 500여 명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자료사진) ⓒYTN 방송화면 캡처

"학원서 문자 한통 오고 끝"…안일한 조치 우려 확산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공시생) 수만명이 몰려 있는 서울 노량진 학원가에 결핵 확진 환자가 발생하면서 접촉 추정 인원 500여 명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7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노량진 대형 공무원 학원에 다녔던 A(23) 씨가 결핵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결핵은 결핵균에 의해 발생되는 전염병으로, A 씨와 같은 공간에서 수업을 들었던 수강생들도 비상이 걸렸다.

이에 질병관리본부는 A 씨와 학원에서 같은 공간을 쓴 것으로 추정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흉부X선 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결핵에 걸린 것으로 확인되는 접촉자들에 대해 치료를 안내하는 등 조치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A 씨는 격리 치료를 받고 있으며, A 씨와 접촉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람은 500여 명이다.

결핵의 주요 증상은 발열, 기침, 객담, 호흡곤란, 흉통, 식욕부진, 쇠약감 등이다.

현장에는 결핵이 퍼진 사실을 모르는 학생도 많은 상태로, 보건 당국의 조치가 안일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부 수강생은 학원 측으로부터 결핵감염 여부를 확인해보라는 문자를 받기도 했지만, 별다른 주의사항이나 대처법을 받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현재 보건 당국은 감염 검사와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며, 수험생의 불안은 확대되고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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