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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호 해직 PD, MBC 신임 사장 내정


입력 2017.12.07 18:05 수정 2017.12.07 18:08        부수정 기자
MBC 신임 사장에 최승호 뉴스타파 PD가 내정됐다.ⓒ데일리안 DB MBC 신임 사장에 최승호 뉴스타파 PD가 내정됐다.ⓒ데일리안 DB

MBC 신임 사장에 최승호 뉴스타파 PD가 내정됐다.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이사회는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사무실에서 사장 후보 3명을 공개 면접하고 투표한 결과, 재적 이사 과반의 지지로 최승호 씨를 신임 MBC 사장 내정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최 내정자는 이날 열리는 MBC 주주총회에서 사장으로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새 사장의 임기는 지난달 13일 해임된 김장겸 전 MBC 사장의 잔여임기인 2020년 주주총회 때까지다.

1986년 MBC PD로 입사한 최 내정자는 '경찰청 사람들', '이제는 말할 수 있다', 'MBC스페셜','3김 시대' 등을 거쳐 1995년 'PD수첩'에 합류했다. 2010년 '검사와 스폰서', '4대강 수심 6m의 비밀' 등을 만들어 한국PD대상 올해의 PD상을 수상한 바 있다.

최 내정자는 2010년 '170일 파업' 당시 해고됐다. 이후 고등법원에서 해고 무효 판결을 받았지만, 아직 대법원 선고가 확정되지 않아 이날까지도 '해직 PD' 신분이었다. 해고 이후에는 탐사보도 매체 '뉴스타파'를 만들었고, '자백'(2016) '공범자들'(2017) 등 다큐멘터리 영화를 제작·연출하기도 했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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