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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port] '강식당'으로 본 강호동의 힘


입력 2017.12.06 14:52 수정 2017.12.06 14:56        김명신 기자
강호동이 다시 한번 리얼 예능의 진수를 선보이며 최고시청률을 경신했다. ⓒ tvN 강호동이 다시 한번 리얼 예능의 진수를 선보이며 최고시청률을 경신했다. ⓒ tvN

강호동이 다시 한번 리얼 예능의 진수를 선보이며 최고시청률을 경신했다.

5일 첫 방송된 tvN ‘신서유기 외전 ·강식당’ 을 통해 강호동은 ‘사장이 더 먹는 식당’의 메인 셰프가 되기까지의 우여곡절 많았던 과정을 공개, 다채로운 활약을 펼쳤다.

‘강식당’은 첫 시작부터 난관이었다. 강호동은 자신이 ‘강식당’을 한다는 것을 모르고 있었던 것. 살면서 요리는 전혀 모른 채 먹기만 했다는 강호동은 제작진을 설득(?)해 보려고 했지만 이미 너무 늦었다는 것을 알고 도전을 결심했다.

결심 후 메뉴선정만 3시간이 걸리는 등 여러 어려움이 있었지만 오랜 시간 신서유기로 함께한 팀워크를 살려 강호동과 멤버들은 그들만의 방식으로 풀어나갔다. 특히 백종원에게 ‘절대레시피’ 를 전수받은 강호동은 기본적인 부분부터 차근차근 배워 나가며 철저하게 준비해 나갔다.

이 과정에서는 무엇보다 강호동의 푸근한 리더십이 돋보였다. 귀여운 실수를 한 안재현에게 훈훈한 아빠미소로 ‘사랑해’ 라고 말하는가 하면, 서로 갈등이 있을 때 마다 ‘화내지 마세요’라거나 ‘괜찮아’, ‘침착해’ 등 따뜻한 멘트로 주변을 보듬었다.

물론 허당 매력도 빼놓지 않았다. 음식을 하는 내내 이수근을 끊임없이 부르며 도움을 요청 해 ‘수근아 = 돈까스’ 라는 상황을 만들어 시청자들에게 깨알 웃음을 안겼다. 이수근은 결국 강호동의 부르면 달려가 무엇이든 척척 해내는 ‘노예’역을 담당했고, 이러한 모든 상황이 어떠한 설정 없이 리얼한 상황으로 이어져 보는 이들의 재미를 더했다.

뿐만 아니라 긴장감으로 웃음기 잃고 고군분투하는 강호동과 멤버들의 우왕좌왕 하는 모습은 재미는 물론 시청자들의 공감까지 자아냈다. 위기와 돌발상황에서도 서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고 고된 노동 속에서도 진심을 다하는 모습들이 안방극장에 그대로 전해진 것.

이처럼 많은 관심으로 첫 시작을 알린 ‘강식당’의 강호동이 앞으로 얼마나 더 유쾌한 긴장감을 가지고 영업을 이어갈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이날 ‘강식당’은 평균 시청률 5.4%, 최고 5.9% 까지 오르며 ‘신서유기’ 전 시즌을 통틀어 최고 시청률을 기록, 지상파 포함 동시간대 1위를 달성했다.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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