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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길, 최고위원직 사퇴 "억울함 크지만 당에 송구하다"


입력 2017.12.06 09:55 수정 2017.12.06 10:08        이동우 기자

공직선거법 위반 벌금 200만원 선고

"과감한 변신해야 국민마음 얻을 것"

최명길 국민의당 전 의원이 지난 4월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전 비대위대표 사무실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제안한 협치 및 개헌 관련 구상에 대한 김 전 비대위대표의 입장을 대신 말하고 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최명길 국민의당 전 의원이 지난 4월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전 비대위대표 사무실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제안한 협치 및 개헌 관련 구상에 대한 김 전 비대위대표의 입장을 대신 말하고 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최명길 전 국민의당 의원이 6일 최고위원직을 사퇴했다. 마지막으로 국민의당의 과감한 변신을 강조, 통합 추진을 지속해 나가길 강조했다.

최 전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억울하고 안타까움이 크지만 당에 부담을 줘 송구스럽다"며 "스스로를 돌아보는 계기로 살아야 해서 최고위원직을 오늘부로 사퇴한다"고 밝혔다.

그는 "갑작스러운 선고기일 지정과 판결이 통합 논의의 견제를 위한 수군거림이 사실이 아니길 바란다"며 "영공을 떠나니는 전략폭격기가 떠다니는 의미가 무엇인지 말하고 사기업의 임금을 정부가 지원하는 것이 왜 안 되는지 분명하게 말해야 국민의 신뢰가 돌아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끊임없이 외연을 넓히는 것을 주저하고 망설이면 당이 소멸할 것"이라며 "당원과 지지자를 보고 과감하게 변신해야 국민의 마음을 다시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최 전 의원은 전날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대법원으로부터 벌금 200만원을 선고 받고 의원직을 상실했다.

이동우 기자 (dwlee9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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