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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안 본회의, 한국당 "정세균 물러나라" 아수라장 속 정회


입력 2017.12.05 22:48 수정 2017.12.05 23:48        이동우 기자

법인세법 가결 직후 한국당 의원 강력반발

5일 저녁 자유한국당의 불참 속에 2018년도 예산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가 속개되 예산안이 상정된 가운데 뒤늦게 본회의장에 들어온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국회의장석을 애워싸고 정세균 의장에게 고성을 지르고 구호를 외치며 거세게 항의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5일 저녁 자유한국당의 불참 속에 2018년도 예산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가 속개되 예산안이 상정된 가운데 뒤늦게 본회의장에 들어온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국회의장석을 애워싸고 정세균 의장에게 고성을 지르고 구호를 외치며 거세게 항의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5일 오후 열린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가 한국당 의원들의 반발로 개시 30여분 만에 정회에 들어갔다. 한국당 일부의원들은 법인세법 가결 직후 회의장에 들어와 정세균 국회의장이 본회의를 속개한 것에 반발했다.

한국당 의원들은 단상 앞에서 정세균 의장을 향해 "물러나라"고 외쳤고, 민주당 일부 의원들은 "표결"을 외치며 본회의장은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정 의장은 한국당 의원들을 향해 "본회의에 앞서 11시간 동안의 시간을 줬는데 여러분들은 항의할 입장 아니다"라며 "지금 참여하라"고 거듭 요청했다.

하지만 한국당 의원들의 반발과 이에 항의하는 민주당 의원들의 고성이 뒤엉키며 계속되자 여야 원내대표들은 정 의장과 논의 끝에 30분간 정회를 결정했다.

앞서 한국당은 의원총회에서 국회 본회의 보이콧을 결정, 한국당 없이 본회의를 속개했다. 한국당은 본회의 정회 직후 "우리 자유한국당은 민주당과 국민의당의 선거구제 뒷거래를 통한 야합에 의한 2018년도 예산안 처리를 강력 반대한다"고 입장을 발표했다.

이동우 기자 (dwlee9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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