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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국, 물타기 퇴출 의혹에 "조용히 지내고 싶다"


입력 2017.12.04 20:12 수정 2017.12.04 22:18        이한철 기자

2011년 라디오 프로그램 하차 논란 새삼 화제

국정원 개입 의혹에 "지금 와서 할 말이 없다"

김흥국이 물타기 퇴출을 당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주목을 받고 있다. ⓒ 연합뉴스 김흥국이 물타기 퇴출을 당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주목을 받고 있다. ⓒ 연합뉴스

방송인 김흥국이 2011년 MBC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것은 국가정보원(국정원)이 개입한 '물타기 퇴출'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이에 대해 김흥국은 구체적인 답변을 꺼렸다.

김흥국은 4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MBC 퇴출과 관련한 기사에 대해 "지금 와서 저는 할 말이 없다. 다시 방송을 잘하고 있다"면서 "조용히 지내고 싶다"고 말했다.

앞서 '경향신문'은 2011년 MBC 라디오 '두시 만세'에서 김흥국이 하차는 과정에 국정원이 연루돼 있다고 4일 보도했다.

당시 정권에 비판적인 진보 성향 연예인들이 무더기로 하차시키기 위해 물타기용으로 보수성향의 가수 김흥국을 희생양 삼았다는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2011년 6월 15일 국정원이 작성한 'MBC 대상 종북성향 MC·연예인 퇴출조치 협조 결과' 문건에는 이처럼 충격적인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김흥국이 하차한 2011년에는 진보 성향의 방송인 김미화가 MBC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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