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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수빈 없으면 허전"…유승호 첫 로코 '로봇이 아니야'


입력 2017.12.05 09:08 수정 2017.12.05 09:30        부수정 기자

생애 첫 로맨틱 코미디 도전

"인간관계 통해 본 사랑의 본질"

유승호 채수빈 주연의 MBC 새 수목극 '로봇이 아니야'는 16부작 미니시리즈로, 인간 알레르기 때문에 여자를 사귈 수 없는 한 남자가 피치 못하게 로봇을 연기하는 여자를 만나 사랑에 빠지는 내용의 로맨틱 코미디다.ⓒMBC 유승호 채수빈 주연의 MBC 새 수목극 '로봇이 아니야'는 16부작 미니시리즈로, 인간 알레르기 때문에 여자를 사귈 수 없는 한 남자가 피치 못하게 로봇을 연기하는 여자를 만나 사랑에 빠지는 내용의 로맨틱 코미디다.ⓒMBC

생애 첫 로맨틱 코미디 도전
"인간관계 통해 본 사랑의 본질"


인간 유승호와 로봇 채수빈이 만났다.

MBC 새 수목극 '로봇이 아니야'는 16부작 미니시리즈로, 인간 알레르기 때문에 여자를 사귈 수 없는 한 남자가 피치 못하게 로봇을 연기하는 여자를 만나 사랑에 빠지는 내용의 로맨틱 코미디다.

'그녀는 예뻤다', 'W'를 만든 정대윤 PD가 연출을, '빛나거나 미치거나'를 쓴 김선미 작가와 이석준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4일 서울 상암 MBC 사옥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정 PD는 "인간 관계에 서툰 사람의 이야기를 다뤘다"며 "신개념 SF 휴먼 로맨틱 코미디로 인간과 사랑의 본질을 알 수 있는 작품이자 '소년 소녀의 만화'"라고 소개했다.

이어 "인공지능(AI) 인간의 본질에 대해 탐구하는 드라마"라며 "가볍고 즐거운 이야기 속에 사랑의 본질과 깊이 있는 메시지를 담았다. 사랑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캐스팅에 대해선 "유승호 씨와는 꼭 한번 작업하고 싶었다"며 "눈빛에 로맨스가 가득 차 있었다. 채수빈은 경력에 비해 감정 전달을 잘 한다. 수빈 씨가 아니면 여주인공 캐스팅은 떠올릴 수 없다"고 설명했다.

유승호는 국내 최대 금융회사의 대주주이자 얼굴부터 몸매까지 빠지는 것 하나 없는 완벽남 김민규 역을 맡았다. 유일한 단점이 있다면 사람과 접촉할 수 없는 '인간 알레르기' 환자라는 것.

유승호 채수빈 주연의 MBC 새 수목극 '로봇이 아니야'는 16부작 미니시리즈로, 인간 알레르기 때문에 여자를 사귈 수 없는 한 남자가 피치 못하게 로봇을 연기하는 여자를 만나 사랑에 빠지는 내용의 로맨틱 코미디다.ⓒMBC 유승호 채수빈 주연의 MBC 새 수목극 '로봇이 아니야'는 16부작 미니시리즈로, 인간 알레르기 때문에 여자를 사귈 수 없는 한 남자가 피치 못하게 로봇을 연기하는 여자를 만나 사랑에 빠지는 내용의 로맨틱 코미디다.ⓒMBC

'군주-가면의 주인', '조선마술사' 등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들며 멜로와 남성미를 보여준 그가 '로봇이 아니야'를 통해 보여줄 로맨틱 코미디에 관심이 쏠린다.

유승호는 "그간 멜로가 조금 어렵게 느껴졌고, 공감하기 어려웠다"면서 "이번 작품을 찍으면서 멜로 연기를 할 때 상대방을 진심으로 생각해야 도움이 된다는 걸 느꼈다. 채수빈과 함께 있을 땐 마음이 놓이는데 혼자 연기할 때는 허전하더라. 현장 가는 게 설렌다"고 말했다.

이어 "평소에 눈빛이 깊다는 얘기를 듣는데, 나도 몰랐던 내 눈빛을 감독님이 발견해 주셨다. 내 눈빛에 마음을 더해서 좋은 멜로 드라마를 만들겠다"고 미소 지었다.

캐릭터에 대해선 "진지함 속에 있는 엉뚱함이 매력"이라며 "시청자들이 민규의 매력을 보고 웃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억지로 밝게 보이려 하지 않으려고 한다. 지아3를 만나면서 민규가 변하는 과정이 관전 포인트"라고 짚었다.

이전 작품에서 김소현과 호흡한 유승호는 "촬영할 때는 소현 씨나, 수빈 씨를 파트너와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며 "수빈 씨는 혼자서도 멋지게 잘 해줬다. 이번 작품도 정말 좋다"고 했다.

유승호 채수빈 주연의 MBC 새 수목극 '로봇이 아니야'는 16부작 미니시리즈로, 인간 알레르기 때문에 여자를 사귈 수 없는 한 남자가 피치 못하게 로봇을 연기하는 여자를 만나 사랑에 빠지는 내용의 로맨틱 코미디다.ⓒMBC 유승호 채수빈 주연의 MBC 새 수목극 '로봇이 아니야'는 16부작 미니시리즈로, 인간 알레르기 때문에 여자를 사귈 수 없는 한 남자가 피치 못하게 로봇을 연기하는 여자를 만나 사랑에 빠지는 내용의 로맨틱 코미디다.ⓒMBC

채수빈은 여주인공 조지아와 인공지능 안드로이드 로봇 아지3, 1인 2역을 연기한다.

조지아는 아인슈타인급 이큐의 소유자이자 사람들에게 필요한 물건을 만드는 것이 꿈인 열혈청년사업가다. 로봇 공학박사이자 옛 남자친구인 백균에게 듣도 보도 못한 로봇 연기 알바를 제안받게 된다.

1인 2역에 대해서 채수빈은 "1인 2역을 자연스럽게 표현하도록 노력했다"며 "지아가 아지3를 흉내 내는 부분이 많아서 헷갈리는 부분은 없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전작 '최강배달꾼' 촬영 때 대본을 받았는데 놓치면 후회할 것 같았다. 이야기, 캐릭터가 매력적이었다"고 애착을 드러냈다.

'보그맘'과의 비교와 관련해선 "이 드라마는 결국엔 사람과 사람의 사랑 이야기"라며 "지아가 로봇을 흉내 내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다뤘기 때문에 '보그맘'과는 다르다"고 했다.

엄기준은 세계가 인정한 천재 로봇 공학박사 홍백균 역을, 황승언은 민규의 첫사랑 예리엘 역을 맡았다.

6일 오후 10시 첫 방송.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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