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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 원산지 위반, 과학수사로 밝힌다


입력 2017.11.28 06:00 수정 2017.11.28 07:26        이소희 기자

농관원, 디지털포렌식센터 개소식 개최…본격 업무 개시

농관원, 디지털포렌식센터 개소식 개최…본격 업무 개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날로 지능화․조직화 되고 있는 원산지 위반사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7일 ‘디지털포렌식센터’의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업무를 개시했다.

디지털포렌식센터(Digital Forensic Center)는 디지털 증거의 압수·수색 및 복구·분석을 통해 법적 증거 능력을 확보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디지털포렌식 절차도 ⓒ농관원 디지털포렌식 절차도 ⓒ농관원

디지털포렌식은 PC·노트북·휴대폰 등에 남아 있는 각종 디지털 정보를 탐지·분석해 법적 증거력을 갖추는 절차로, 컴퓨터·모바일·데이터베이스 포렌식으로 구분된다.

디지털포렌식센터는 디지털 기반의 지식 정보화 환경에서 디지털 증거 복구·분석기술이 핵심적인 수사역량으로 대두되면서 대검찰청, 관세청, 식약처 등에서 운영해왔다.

농관원은 올해 경북 김천시에 컴퓨터포렌식을 구축한데 이어 내년까지 모바일포렌식을 완비한다는 계획이다.

2013년 이후 원산지 부정유통 적발건수가 4300건 수준에 달하는 상황에서, 디지털포렌식을 활용해 파급효과가 큰 대형업체를 집중 단속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한농연·축단협 등 생산자 단체와 냉장협회 등 유통업체 정보공유를 강화해 단속의 시의성과 사전차단 효과를 높일 예정이다.

조재호 농관원 원장은 “앞으로도 빅데이터를 활용한 첨단 판별기술을 꾸준히 개발해 농식품 부정유통을 과학적·체계적으로 사전에 방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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