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수능] 우후죽순 입시설명회, 뭘 듣고 와야 하나요?

가채점 분석법·입시의 흐름·지원가능대학자료 등 숙지

포항 지진으로 일주일 연기된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시험) 당일인 23일 오후 경북 포항시 북구 유성여자고등학교에서 한 어머니가 시험을 마치고 나온 수험생을 안아주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가채점 분석법·입시의 흐름·지원가능대학자료 등 숙지

많은 업체들이 수능이 끝난 뒤, 주말을 이용하여 가채점 설명회를 개최한다.

학생과 학부모들은 다양한 설명회 참석 계획을 세우지만, 막상 막상 설명회를 참석하고 보면 많은 시간을 소비했지만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는 얻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설명회에서 어떤 정보를 얻고 와야하는지 미리 파악한 후 가는 것이 좋다.

우선적으로 파악해야 할 것은 가채점 분석법이다. 많은 학생들이 가채점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시험장에서 본인이 표시한 정답을 써오지만, 구체적으로 분석해 적절히 사용하는 경우는 적다. 설명회에 참석해 입시전문가들이 이야기하는 가이드를 확인해보고, 자신의 상황에 맞게 적용하면 가채점을 잘 활용할 수 있다.

입시설명회는 앉은 자리에서 2018학년도의 입시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장소다. 수능 직후 다양한 입시 기사들이 쏟아지지만 학생과 학부모들이 입시의 흐름을 파악하는 것은 쉽지 않다. 특히 올해는 영어절대평가로 인한 변수가 존재하기 때문에 입시설명회에서 제공하는 입시 분석자료와 전문가의 조언을 최대한 활용할 필요가 있다.

입시설명회에 참석하면 각 업체별로 분석해 배포하는 지원가능대학자료를 받아볼 수 있다. 이 자료는 수시 대학별고사 응시 유무와 정시 지원의 가이드라인을 설계하는데, 상당히 유용한 자료다.

커넥츠 스카이에듀 정용관 총원장은 “한 가지 유의할 점이 있는데, 가채점 분석의 경우 각 입시업체의 예상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며 “한 곳의 설명회에 의존하기 보다는 적어도 두세 곳의 설명회와 가채점 분석자료를 확인하고 객관적인 판단기준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