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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호비뉴, 성폭행 혐의로 9년형 선고


입력 2017.11.24 10:31 수정 2017.11.24 10:31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2013년 혐의, 선수는 무죄 주장

호비뉴가 성폭행 혐의로 이탈리아 법원에서 9년형을 선고받았다. ⓒ 연합뉴스 호비뉴가 성폭행 혐의로 이탈리아 법원에서 9년형을 선고받았다. ⓒ 연합뉴스

브라질의 축구스타였던 호비뉴가 성폭행 혐의로 이탈리아 법원에서 9년형을 선고받았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호비뉴는 이탈리아 세리에A AC밀란에서 뛰던 2013년 1월 이탈리아에서 다른 5명의 남성과 함께 22세 알바니아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함께 가담한 남성 1명도 9년형을 선고받았고, 나머지 4명은 아직 검거되지 않았다.

특히 현지 언론은 호비뉴 일행은 이 여성이 의식을 잃고 저항할 수 없을 때까지 술을 마시게 한 후 여러 차례에 걸쳐 성폭행했다고 보도했다.

일단 호비뉴 측은 혐의를 부인하며 항소 의사를 밝힌 상태다. 특히 판결 직후 호비뉴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무죄를 주장하는 메시지를 올리기도 했다.

다만 호비뉴가 성폭행 혐의로 물의를 일으킨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호비뉴는 2009년에도 잉글랜드 리즈의 나이트클럽에서 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잠시 체포됐으나 이후 무죄로 풀려난 바 있다.

한편, 호비뉴는 브라질 산투스에서 뛰다 2005년 유럽으로 건너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AC밀란(이탈리아) 등 빅클럽에서 활약하며 브라질을 대표하는 스타로 발돋움했다.

중국 광저우 헝다에도 잠시 몸을 담았던 호비뉴는 지난해 브라질로 돌아와 현재 아틀레치쿠 미네이루에서 뛰고 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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