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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수능] 수능은 끝났지만 입시는 끝나지 않았다


입력 2017.11.24 06:00 수정 2017.11.24 05:46        이선민 기자

수시 대학의 대학별고사, 정시 가·나·다 등 신중히 선택해야

포항 지진으로 일주일 연기된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시험) 당일인 23일 오후 경북 포항시 북구 유성여자고등학교에서 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이 환하게 웃으며 고사장을 떠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포항 지진으로 일주일 연기된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시험) 당일인 23일 오후 경북 포항시 북구 유성여자고등학교에서 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이 환하게 웃으며 고사장을 떠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수시 대학의 대학별고사, 정시 가·나·다 등 신중히 선택해야

23일 고등학교 3년의 최종 결실인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나고 많은 학생들이 해방감을 느끼고 있지만, 사실상 수능이 끝났다고 해서 입시가 끝난 것은 아니다.

수시 지원을 한 대학의 대학별고사도 남아 있고, 정시도 남아있는 만큼 이번 주말이 오기 전에 가채점 분석을 통해 본인이 어느 과목에서 유리한지 사전 스크린을 할 필요가 있다.

대부분의 수험생들은 수능이 끝나고 수시 지원 대학의 대학별고사 응시 여부를 결정한다. 커넥츠 스카이에듀 정용관 총원장은 “대학별고사 응시 여부를 단순히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로만 판단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며 “대학별고사 응시 여부를 결정하는 핵심 기준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아닌 정시 지원을 하게 될 때의 지원 가능 대학/모집단위의 수준이 되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대학별고사가 남아있는 대학과 모집단위가 자신의 수능 가채점 점수로 지원이 가능한지, 그렇지 않은지를 면밀하게 검토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수시에서 합격하게 되면 정시에 지원을 할 수 없기 때문에 가채점 점수를 기준으로 정시에서 합격할 수 있는 대학/모집단위가 있다면 수시 지원을 굳이 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단순히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만 따지게 되면 ‘등급’만 주목하면 되지만 ‘정시 지원 대학/모집단위 수준’을 가늠하기 위해서는 가채점을 통해 본인의 예상 표준점수와 예상 백분위, 나아가 예상 상위누적 백분위를 알아야 한다.

예상 성적은 가채점 후 각 입시 기관의 온라인 배치표 서비스를 통해 도출할 수 있는데 각 기관의 가채점 기준 결과는 예상수치이기 때문에 한 곳의 결과를 맹신하기 보다는 여러 곳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아울러 정 원장은 “정시 전형의 핵심은 수능 점수”라며 “그렇기 때문에 대학별고사 지원을 위한 성적 분석과 동시에 자신이 정시에서 지원할 대학/모집단위의 전반적인 가이드라인을 작성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시는 가·나·다 3개의 군에서 각각 한 번의 기회밖에 받을 수 없기 때문에 각 군별로 자신이 지원할 수 있는 대학/모집단위를 살펴보고 다양한 경우의 수를 설정해 둘 필요가 있다.

종로학원하늘교육 문제분석팀에서는 “이번 수능은 전체적으로 어렵게 출제되었으므로 본인의 국·수·탐 총점대별 타 학생들의 과목 간 점수가 어떤지 체크해 본인이 어느 과목에서 유리한지 사전 스크린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선민 기자 (yeats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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