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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지진으로 일주일 연기된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시험) 당일인 23일 오후 경북 포항시 북구 유성여자고등학교에서 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이 환하게 웃으며 고사장을 떠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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