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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잇감 전락’ 네이마르, 현지 기자와 충돌…왜?


입력 2017.11.24 09:49 수정 2017.11.24 09:49        데일리안 스포츠 = 진지수 객원기자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에 불편한 심기 표출

네이마르가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 질문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 게티이미지 네이마르가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 질문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 게티이미지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 이적 후 바람 잘 날 없는 네이마르가 이번에는 현지 기자와 충돌했다.

물리적 충돌은 아니지만, 갑작스러운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에 대한 질문을 받자 믹스트존을 박차고 나왔다.

스페인 ‘아스’는 24일(한국시각) PSG가 셀틱전에서 7-1로 승리한 직후 네이마르가 현지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황급히 자리를 떴다고 알렸다.

보도에 따르면 네이마르는 믹스트존에서 현지 취재진들과의 인터뷰에 응했다. 이 과정에서 최근 불거진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자 네이마르는 대응 없이 그 자리를 떴다. 불편한 심기를 노골적으로 드러낸 셈.

가뜩이나 언론의 스포트라이트 탓에 몸살을 앓고 있던 네이마르인 만큼 다소 예민한 질문이었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특히 네이마르는 PSG 이적 후 에딘손 카바니와의 불화설을 시작으로, 이적설 루머까지 시달리며 화제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현지 기자들에게는 소위 말하는 먹잇감으로 전락했다.

카바니와의 불화설은 네이마르가 자초한 부분도 있지만 나머지는 확인된 정황이 없다. 심지어 네이마르가 라커룸을 장악해 감독을 향해 월권을 하고 있다는 루머도 제기됐다.

네이마르가 카바니를 팔아 달라는 요청부터 최근 보도된 루이스 엔리케 감독을 싫어했다는 이야기까지, 그에 대한 안 좋은 루머 중 대다수는 ‘스포르트’ 출처다.

심지어 ‘스포르트’는 네이마르가 바르셀로나 선수단에 자신의 재영입을 추진해달라는 루머까지 알렸다. 여기에 부상으로 아웃된 네이마르가 대표팀 일정을 위해 노골적으로 앙제와의 원정 경기에서 결정했다는 보도 역시 스포르트가 출처였다. 참고로 스포르트는 대표적인 친 바르셀로나 언론이다.

최근에는 또 다른 루머도 생산됐다. 바로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부진에 레알이 새로운 에이스 영입에 나섰고, 그 유력 후보가 네이마르라는 보도였다. 무엇보다 네이마르의 부친이 레알의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과 만나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이적설은 더욱 증폭됐다. 물론 이에 대해 네이마르 측은 대꾸할 가치도 없다며 이미 선을 그은 상황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현지 기자가 직접 네이마르에게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을 물어봤다. 네이마르는 그대로 불쾌한 기색과 함께 믹스트존을 빠져 나왔다.

네이마르는 데뷔 초부터 남다른 관심을 받은 선수다. 호나우두와 호나우지뉴 그리고 카카 이후, 슈퍼스타 계보가 끊긴 브라질의 차세대 별로 불리며 일찌감치 여론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독특하고 튀는 스타일도 그에 대한 구설에 기름을 부었다. 네이마르는 연일 루머의 중심이 됐고, 소문대로라면 이적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친정팀에 비수를 꽂을 유다로 전락할 처지에 놓였다.

진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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