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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수능] 1교시 국어, 전년보다는 쉬워져…체감은 어려웠을 것


입력 2017.11.23 12:13 수정 2017.11.23 16:42        이선민 기자

독서파트에서 변별력…EBS 연계로 최상위권대에는 어렵지 않아

2018 수능 국어 영역이 전년보다 비슷하거나 다소 평이하게 출제됐지만, 수험생 체감에는 어려웠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자료사진)ⓒ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2018 수능 국어 영역이 전년보다 비슷하거나 다소 평이하게 출제됐지만, 수험생 체감에는 어려웠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자료사진)ⓒ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독서파트에서 변별력…EBS 연계로 최상위권대에는 어렵지 않아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 시험의 첫번째 국어 영역이 마무리된 가운데 이번 시험은 전년보다 비슷하거나 다소 평이하게 출제됐지만, 수험생 체감에는 어려웠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3일 오전 국어 영역의 시험 종료 직후 종로학원하늘교육 소속 국어 영역 강사진으로 구성된 문제 분석팀이 난이도를 분석한 결과 전년 수능은 현 수능 9등급제 수능이 도입된 이래 두번째로 가장 어렵게 출제된 만큼 지난해와 비교하면 쉬운 난이도지만 쉽게 출제된 것으로 평가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특히 독서파트 부문이 어렵게 출제되어 경제관련 지문(환율정책관련), 과학기술지문(디지털통신과학기술)에서 수험생 어렵게 느꼈을 것으로 보인다. 두 지문 모두 EBS에서 소재를 따왔으나 최상위권대가 아닐 경우 특히 내용 이해가 쉽지 않은 문제다.

다만 최상위권대 학생들 입장에서는 난이도가 높은 문항이 EBS, 기존 모의고사 등에서 출제된 사례가 있었기 때문에 접근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결과적으로 국어시험은 독서파트, 문학파트, 화작문파트 각기 15문항이 출제되는 상황에서 문학과 화작문은 비교적 쉽게 출제되었고 독서파트가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평가, 변별력 있는 영역 또한 독서파트에 갈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스카이에듀 분석팀에서도 “전년도 수능, 올해 6∙9월 모의평가의 문제 형식과 유사한 면이 많아 수험생들이 작년보다는 침착하게 풀어 나갔을 가능성이 크다”며 “화작문과 문학은 무난한 듯 하나 독서가 올 6월 모의평가와 마찬가지로 3지문 중 2지문이 어려워서 독서에서 등급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는 평을 내놨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본부에서는 “범교과적 소재를 활용하여 다양한 분야의 글에 대한 독서 능력을 측정할 수 있는 문항, 2009 개정 교육과정에서 강조하는 추론적·비판적·창의적 사고를 활용하여 풀 수 있는 문항을 중점적으로 출제했다”며 “문항의 형식을 복잡하게 만들기보다 평가 목표에 충실하게 출제하고자했다”고 강조했다.


이선민 기자 (yeats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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