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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하구 생태계 복원…1단계 연구 12월 착수


입력 2017.11.23 12:00 수정 2017.11.23 11:44        이소희 기자

해수부·환경부·국토부·부산시·수자원공사 공동 추진…수문 개방방안 및 주변영향 분석

해수부·환경부·국토부·부산시·수자원공사 공동 추진…수문 개방방안 및 주변영향 분석

정부가 낙동강 하굿둑의 생태계 복원을 위한 첫 단계로 올해 12월부터 내년 9월까지 1단계 연구용역에 착수한다.

1단계 연구는 해양수산부·환경부·국토교통부와 부산시, 수자원공사가 공동으로 추진하며, 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이번 연구용역은 낙동강 하굿둑 개방에 대한 대통령의 지역공약과 국정과제 이행을 위한 첫 단계로, 1단계와 2단계 연구로 나눠 추진된다.

1단계 연구는 낙동강 하굿둑(부산시 사하구 하단동 을숙도 일원) 개방으로 해수가 유통될 경우 주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게 된다.

우선 하굿둑의 부분개방 실험 시나리오를 마련하고, 3차원 수치모형을 구축해 시나리오별로 하천, 해양 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다.

하굿둑 개방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바닷물이 하굿둑 수문을 통해 들어올 경우 하굿둑 구조물에 미치는 영향을 수치해석을 통해 분석하고, 이를 검증하기 위한 수리모형실험 방안을 제시한다.

또 지하수의 염분 침투가 인근 농작물 등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기 위해 관련 연구자료를 취합·분석하고 지하수 영향에 대한 조사 및 검증방안을 마련한다.

아울러 하굿둑 주변 환경(수질, 생태 등) 현황을 파악하기 위한 조사와 수문개방에 따른 장기 영향을 관찰하기 위한 계획 수립, 하굿둑 개방으로 인한 주변 영향 및 구조물 안정성에 대한 분석 등을 토대로 낙동강 하굿둑 수문개방 실증실험 방안을 마련한다.

낙동강 하굿둑 현황 ⓒ해수부 낙동강 하굿둑 현황 ⓒ해수부

2단계 연구는 1단계 연구결과를 토대로 ‘낙동강 하구 환경관리를 위한 실무협의회’ 논의를 거쳐 내년 하반기에 착수할 예정이다.

낙동강 하굿둑 수문개방 시범운영(실증실험)을 거쳐 하구 생태복원 방안을 제시하는 것을 최종 목표로 하고 있다.

정부는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낙동강 하굿둑 개방에 따른 영향을 면밀히 분석해 해수유통을 통한 낙동강 하구의 기수역 조성 및 생태복원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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