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 순위, 16강 진출 확정팀은?

챔피언스리그 순위 ⓒ UEFA.com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모이는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가 종착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이번 조별리그 5차전에서는 16강 토너먼트를 확정지은 팀들이 여럿 등장했다.

먼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속한 A조는 여전히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맨유는 23일(한국시간), 바젤과의 원정경기서 충격적인 0-1 패배를 당했다. 승점 12로 여전히 조 1위를 달리고 있지만 바젤과 CSKA 모스크바(이상 승점 9)의 추격이 만만치 않다. 결국 최종전에서 순위가 가려질 전망이다.

B조는 싱겁게 순위 싸움이 막을 내렸다. 조별리그 역대 최다골 기록을 다시 쓴 PSG가 5전 전승으로 일찌감치 16강행을 확정지었고 4승 1패의 바이에른 뮌헨이 뒤를 이었다. 두 팀은 최종전에서 맞붙는다.

C조는 일단 첼시(승점 10)만 확정된 상태다. 결국 AS 로마(승점 8)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6)의 2위 싸움으로 점철되는데 카라바크와 최종전을 벌이는 로마가 다소 유리해 보인다.

D조에서는 바르셀로나가 1위를 확정했다. 승점 8의 유벤투스는 스포르팅 CP에 승점 1점 차로 쫓기고 있어 안심할 처지가 못 된다.

가장 큰 혼전이 벌어진 E조도 여전히 순위가 결정되지 않았다. 승점 9의 리버풀에 이어 세비야(승점 8), 스파르타크 모스크바(승점 6) 모두 최종전 결과에 따라 1위 자리에 오를 수 있다.

F조에서는 맨체스터 시티가 5전 전승으로 1위를 확정했고 G조의 베식타스도 FC 포르투, AS 모나코 등을 제치고 1위에 올라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 역시 레알 마드리드, 도르트문트 틈바구니 사이에서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조별리그 1위를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