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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타이타닉' 3분의 전율…하이라이트 영상 공개


입력 2017.11.23 00:41 수정 2017.11.23 00:41        이한철 기자

타이타닉호 재현한 입체적 층계

객석까지 돌출된 갱플랭크 눈길

뮤지컬 '타이타닉' 공연 실황 중 한 장면. ⓒ 오디컴퍼니 뮤지컬 '타이타닉' 공연 실황 중 한 장면. ⓒ 오디컴퍼니

뮤지컬 '타이타닉'이 공연 하이라이트 영상을 공개했다. '타이타닉'의 감동적인 스토리가 함축적으로 담긴 영상은 관객들의 큰 기대를 자아낼 것으로 보인다.

지난 10일 개막한 뮤지컬 '타이타닉'에 대한 관객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공연을 관람한 관객들은 "한 배우가 다양한 역할을 겸하고 있기 때문에 각 배우가 다음 장면에서 어떤 모습으로 변신해 등장할지를 찾아보는 깨알 재미가 있다", "등장인물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작품이라 매우 신선했다", "27명의 전 배우가 함께하는 합창에선 전율이 일었다" 등 호평을 쏟아냈다.

작품에 대한 배우들의 열정도 대단하다. 지난 16일 잠실 샤롯데씨어터에서 진행된 뮤지컬 '타이타닉'의 프레스콜에서 전 배우들은 한국 초연 뮤지컬 '타이타닉'에 참여하게 돼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특히 개막 이후 관객들이 등장인물과 함께 호흡하고 있는 것을 느낄 때면 더욱 멋진 작품을 만들어 가야겠다는 책임감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극 중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몸소 실현한 1등실 승객 스트라우스 부부 역할을 맡은 김봉환과 임선애는 죽음을 앞두고 함께 부르는 듀엣곡 '여전히(Still)'을 극찬했다.

임선애는 "여전히(Still)를 부를 때면 무대 뒤 아름답고 환상적인 별자리가 등장한다. 타이타닉 호가 침몰할 당시 목격할 수 있었던 별자리라고 알고 있다. 이를 무대 위에서 형상화해 관객에게 보여주려 한다"고 밝혀 무대 디자인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하이라이트 영상에서는 '쏟아지는 별자리' 외에도 다양한 획기적인 무대 디자인을 확인할 수 있다.

당시 11층 높이의 거대한 타이타닉호의 선체를 재현하기 위해 총 7개의 갱플랭크(철제 구조물)를 사용해 선체의 입체적인 층계를 표현했다. 특히 배우들의 동선을 극대화하기 위해 객석까지 돌출된 갱플랭크와 좌우 측면의 객석 계단을 활용한 무대는 관객들이 마치 타이타닉 호에 함께 탑승한 것 같은 느낌을 준다.

등장인물에 따라 가지각색으로 변하는 타이타닉 호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1등실의 화려한 살롱에서부터 선체 가장 아래 보일러실의 모습까지 등장하는 해당 영상을 통해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모두 주인공이 되는 작품'이란 점을 확인할 수 있다.

이들의 승선의 설렘이 침몰의 좌절로 변해가는 감정선을 따라가는 것이 뮤지컬 '타이타닉'의 관람 포인트다. 해당 영상은 오디컴퍼니 공식 SNS(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트위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타이타닉'은 내년 2월 11일까지 잠실 샤롯데씨어터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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