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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대 "이국종 교수 공격? 오해…이 교수 지칭한 것 아냐"


입력 2017.11.23 04:24 수정 2017.11.23 05:47        조현의 기자

여론 뭇매에 "무리한 메시지…곧 유감표명"

김종대 정의당 의원 (자료사진)ⓒ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김종대 정의당 의원 (자료사진)ⓒ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최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통해 귀순한 북한군 병사의 신체 상태를 공개한 이국종 아주대병원 중증의료센터장을 비판했던 김종대 정의당 의원이 이 센터장에게 유감을 표명하겠다며 한 발짝 물러섰다.

김 의원은 22일 오후 YTN 라디오 '곽수종의 뉴스 정면승부' 인터뷰에서 "이 센터장을 직접 찾아가든지 메시지를 발표해서 존경하는 의사에게 무리한 부담을 드린 부분에 대해 유감을 표명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판문점에서 총상을 입은 환자의 생명이 위독한지 알고 싶은데 총상과 무관한 과거 질병이나 신체적 결함이 주된 이슈로 부각되면서 문제의 본질이 전도되고 있어 경종을 울리려고 했던 것"이라며 "이 센터장을 공격한 것으로 오해받았다"고 말했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귀순한 북한 병사는 북한군 추격조로부터 사격을 당해 인간의 존엄과 생명을 부정당했다"며 "남쪽에서 치료받는 동안 몸 안의 기생충과 내장의 분변, 위장의 옥수수까지 다 공개돼 또 '인격의 테러'를 당했다"고 비난했다.

이어 이날 오전 9시30분께 다시 페이스북에서 "(이 센터장이) 의료법을 심각하게 위반한 것이 아닌지 우려된다"며 "(이 센터장은) 군 정보기관 요원들이 수술실에 들어와 멋대로 상태를 평가하도록 방치한 것에 대해서도 깊은 책임과 유감을 표명했어야 한다"고 질타했다.

조현의 기자 (honeyc@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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