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의 밤' 김무열 "강하늘, 또래 배우 중 독보적"
배우 김무열이 영화 '기억의 밤'에서 강하늘과 호흡한 소감을 전했다.
22일 서울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김무열은 "강하늘과 데뷔작을 함께해서 이번 작품을 찍을 때 어려움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서로 배려하고 눈치 보는 성격이라 의견을 얘기할 때 어려웠다. 강하늘은 또래 배우 중에 독보적이다. 이번 작품을 통해 연기적으로나, 인간적으로 많이 배웠다. 호흡이 잘 맞아서 좋았다"고 전했다.
캐릭터에 대해선 "어디까지 감정을 표현해야 하나 고민했고, 감독님과 많은 대화를 나눴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강하늘과 좋은 형제로 보이고 싶었다. 극 전체를 관통하는 유석의 감정 스펙트럼이 넓다. 유석의 목표를 잃지 않고 가는 게 어려웠지만 힘이 되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기억의 밤'은 납치된 뒤 19일 만에 기억을 잃고 돌아온 형 유석(김무열), 낯설게 변해버린 형을 둘러싼 숨겨진 진실을 찾으려는 동생 진석(강하늘)의 미스터리 스릴러다. '라이터를 켜라'(2002), 드라마 '싸인'(2011) 등을 만든 장항준 감독이 9년 만에 스크린에 내놓는 작품이다.
11월 29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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