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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조직개편...삼성리서치 산하 AI센터 신설


입력 2017.11.22 15:36 수정 2017.11.22 17:39        이홍석 기자

조직개편 및 보직인사...DS, 부문-사업부 조직으로 재편

SSIC 전사 조직으로 편입...손영권 사장 역할 강화

삼성전자가 22일 2018년  정기 조직개편 및 보직인사를 단행했다. 사진은 서울 서초구 서초동 삼성전자 서초사옥.ⓒ데일리안 삼성전자가 22일 2018년 정기 조직개편 및 보직인사를 단행했다. 사진은 서울 서초구 서초동 삼성전자 서초사옥.ⓒ데일리안
조직개편 및 보직인사...DS, 부문-사업부 조직으로 재편
SSIC 전사 조직으로 편입...손영권 사장 역할 강화


삼성전자가 신설한 삼성리서치 산하에 인공지능(AI)센터를 신설, 선행연구기능을 강화한다. 또 부품(DS·디바이스솔루션)은 부품과 사업부 2단계 조직으로 재편한다.

삼성전자는 22일 2018년 정기 조직개편 및 보직인사를 단행했다.

회사측은 소비자가전(CE)·IT모바일(IM)·디바이스솔루션(DS) 등 3대 사업부문으로 운영되고 있는 현 사업체제의 틀은 그대로 유지하되 시장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조직운영 효율을 높이는 소폭의 사업단위 조정을 단행했다.

세트부문은(CE·IM)에서는 디지털미디어센터(DMC)연구소와 소프트웨어센터를 통합해 삼성 리서치(Samsung Research)를 출범시켰고 산하에 AI센터를 신설해 4차 산업혁명의 기반기술인 인공지능 관련 선행연구 기능을 강화했다.

또 안정적 사업운영 기조를 유지하기 위해 소폭의 보직인사만 단행했다. 삼성 리서치 내부운영을 총괄할 부소장직을 신설, 조승환 소프트웨어센터 부센터장(부사장)을 선임했다. 또 이근배 소프트웨어센터 AI팀장(전무)를 삼성리서치 AI센터장으로 임명했다.

이와 함께 이인용 사장의 위촉업무 변경에 따라 공석인 커뮤니케이션팀장에는 백수현 부사장을 보직했다.

부품인 DS부문에서는 김기남 사장의 부문장 위촉에 따라 공석이 된 반도체총괄을 폐지하고 부문-사업부 2단계 조직으로 재편했다.

이미 지난 5월에 시스템LSI사업부 내에 있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사업팀을 독립사업부로 승격시키는 등 일부 조직개편을 실시한 점을 감안해 이번에는 조직변화를 최소화하고 소폭의 보직인사만을 단행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황득규 사장의 위촉업무 변경에 따라 공석인 기흥/화성/평택단지장에 박찬훈 기흥/화성단지 파운드리(Foundry)제조센터 SAS법인장(부사장)을 보임했다. 또 김기남 DS부문장의 종합기술원장 겸직에 따라 부원장 보직을 신설하고 황성우 종합기술원 디바이스 앤 시스템(Device & System)연구센터장이 겸직하도록 했다.

또 DS부문 산하에 있던 미국 삼성전략혁신센터(SSIC)를 전사 조직으로 편입하고 손영권 센터장(사장)의 역할도 강화한다.

그동안 반도체 등 DS부문에 국한됐던 비즈니스 개발(Business Development·BD) 관련 역할이 전사로 확대되면서 새로운 미래 먹거리 발굴에 적극 나설 전망이다. 손 사장은 기존 하만(Harman) 이사회 의장 역할은 지속 수행할 예정이다.

회사측은 "손영권 사장은 기존 DS부문을 포함, CE·IM부문과 BD 과제 등을 적극적으로 협의하게 될 것"이라며 "(손 사장의 역할 강화를 통해) 최근 다양한 산업 영역의 융복합화와 업계의 합종연횡 등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산업 환경에 대응하고 미래 먹거리 발굴을 가속화 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 인사와 조직개편은 지난달 31일 부문장 인사를 시작으로 지난 2일 사장단 인사, 16일 임원 승진 인사에 이은 것으로, 이로써 올해 정기 인사는 마무리됐다.

회사측은 "정기인사 일정을 완료했고 올해 안으로 글로벌 전략회의를 실시해 2018년 본격적인 도약을 위한 정지작업을 모두 마무리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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