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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화·김호영·김지우, 빨간 힐의 기적 '킹키부츠'


입력 2017.11.22 00:32 수정 2017.11.22 00:33        이한철 기자

믿고 보는 캐스팅 공개 '최상의 조합' 기대감

1월 31일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서 개막

뮤지컬 '킹키부츠' 캐스팅이 공개됐다. ⓒ CJ E&M 뮤지컬 '킹키부츠' 캐스팅이 공개됐다. ⓒ CJ E&M

뮤지컬 '킹키부츠'가 세 번째 시즌의 화려한 캐스팅을 공개했다.

'킹키부츠'는 제리 미첼이 연출하고 신디 로퍼가 작사·작곡한 브로드웨이 뮤지컬로 2013년 토니 어워즈 6개 부문, 2016년 올리비에 어워즈 3개 부문을 수상하며 세계 최고의 흥행 뮤지컬로 급부상했다.

한국에서도 2014년 전 세계 첫 라이선스 공연과 지난해 재연 모두 압도적인 흥행 기록을 남기며 큰 화제를 뿌렸다. 그만큼 공연 개막을 기다리는 관객들이 많은 작품이다. 기대에 부응하듯 '킹키부츠'는 더욱 막강해진 꿈의 캐스팅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더욱 끌어 올렸다.

먼저 롤라를 통해 세상과 맞서는 법을 알게 된 감성 캐릭터 찰리 역에는 김호영, 이석훈, 박강현이 캐스팅됐다.

특히 SG워너비 멤버 이석훈이 뮤지컬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어 주목된다. 오디션 무대를 본 오리지널 연출가 제리미첼에게 "love him"이라며 찬사를 받은 이석훈은 "처음 도전 하는 작품인 만큼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이제부터는 내가 바로 찰리다"라며 조심스레 자신감을 내비쳤다.

편견에 맞서 당당하게 자신의 모습을 사랑하는 유쾌한 캐릭터 롤라 역은 정성화와 최재림이 맡는다.

정성화는 세상의 편견과 따가운 눈초리에 맞서 '진정한 나'를 당당하게 드러내는 롤라 역을 특유의 해석으로 탁월하게 연기해내며 2017 제1회 한국뮤지컬어워즈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밖에 찰리를 변화시키는 똑똑하고 아름다운 공장직원 로렌 역은 김지우, 롤라의 천적으로 불리는 상남자 돈 역은 고창석과 심재현, 찰리의 오랜 연인이자 저돌적이면서 고집불통인 니콜라 역은 고은영이 맡는다.

한편, '킹키부츠'는 CJE&M의 글로벌 프로듀싱 1호작이다. 다음달 5일 티켓 오픈을 앞두고 있으며, 내년 1월 31일부터 4월 1일까지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된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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