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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 文 대통령, 홍종학 임명 강행… 野 "협치 없다" 등


입력 2017.11.21 21:17 수정 2017.11.21 21:18        스팟뉴스팀

▲文 대통령, 홍종학 임명 강행… 野 "협치 없다"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국회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이 무산된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임명을 강행하면서 정국이 급격히 경색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무회의를 주재하기에 앞서 청와대 본관에서 홍 후보자에게 장관 임명장을 수여했다. 문 대통령이 지난달 23일 홍 후보자를 지명한 지 28일 만이다. 문 대통령은 임명장 수여식에서 "중소벤처기업부의 갈 길이 아주 바쁘다"며 "이런 사정을 감안해 야당들도 양해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홍 장관에 대해 "제 대선 때 경제정책 전반을 다 준비해주고 특히 중소기업 정책을 책임지고 해주신 분이기 때문에 저는 아주 기대가 크다"며 사실상 야당의 홍 장관 자질논란을 일축했다.

▲‘공수처 설치’ 제자리걸음…한국당 “검경수사권 조정이 먼저”

여야는 21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 여부를 두고 ‘공전’을 거듭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법안심사 제1소위원회를 열고 공수처 설치 관련 법률안 등을 논의했으나 결국 각론에 대한 토의를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공수처를 ‘검찰 개혁의 상징‘으로 보고 쟁점별 논의를 진전시키자는 입장이었던 반면, 자유한국당은 소위 ’정치보복‘의 수단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설치 자체에 반대했다. 다만, 한국당은 ‘검경수사권 조정’을 논의 테이블에 먼저 올리면 공수처 설치에 대한 협의도 고려해볼 수 있다는 상황이다.


▲문 대통령 "직장 내 성희롱, 기관장‧부서장 책임 물을 것"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문제와 관련 "공공기관들부터 기관장들의 인식 전환과 더욱 엄정한 조치들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피해자가 피해를 입고도 문제제기를 하지 못하는 문화부터 시급히 바로잡아야 하며 그런 점에 있어서도 기관장이나 부서장의 책임을 물을 것"이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이 있어서도 안 되지만, 피해자가 2차 피해를 겁내서 문제제기를 못하는 것은 더욱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피해자가 두려움 없이 고충을 말할 수 있고, 적절한 대응이 이뤄지는 시스템과 문화가 정착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역사교과서 국정화 과정 '홍보물 제작·방송 과다 집행' 적발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위한 예비비 예산 편성이 하루만에 이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역사교과서 국정화 진상조사위원회는 제4차 회의에서 의결한 ‘예비비 집행내역 조사’에 대해 진상조사팀의 보고를 받고 이에 대한 후속 조치 사항을 밝혔다. 위원회는 국회 및 언론 등에서 전체 예산 중 집필료보다 홍보비가 많이 편성되었고, 과다하게 집행되었다는 의혹이 지속해서 제기됨에 따라 조사 대상으로 홍보비를 우선 한정하여 살펴봤다고 전했다. 그 결과 예비비 43억 8700만 원을 역사교과서 개발을 위한 예산으로 긴급히 편성했으며, 총 예산 중 56.6%인 24억8500만 원을 홍보비 예산으로 편성하고 역사교과서 개발비는 17억 6000만 원(40.1%)만 책정한 기형적인 예산이었다.

▲3분기 해외서 쓴 카드 사용액 사상 최대

여름 휴가철 해외여행객이 늘어나면서 7~9월 내국인이 해외에서 쓴 카드 사용액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3분기 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 실적’에 따르면 올 3분기 내국인이 해외에서 쓴 카드 금액은 43억9000만 달러로 전분기대비 4.9% 늘었다. 내국인이 해외에서 사용한 카드 수(1430만장)는 전 분기보다 9.3% 늘었다. 다만 장당 사용금액(307달러)은 2분기(320달러)보다 4.1% 줄었다.

▲한화 3남 김동선, 또 다시 음주 폭행 물의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3남인 김동선(28) 씨가 대형 로펌 소속 신입 변호사들에게 폭행과 폭언을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20일 재계와 법조계 등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 9월 말 서울 종로구 소재 한 술집에서 열린 대형 로펌 소속 신입 변호사 10여 명의 친목 모임에 동석했다. 김씨는 지인의 소개로 모임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술자리가 무르익으면서 술에 취한 김씨는 변호사들에게 자신에게 존칭을 사용하라고 하는가 하면 주주님이라고 부르라는 등 고압적인 자세로 막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는 올해 초에도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주점에서 만취해 난동을 부려 구설수에 오른 바 있다. 당시 이 사건으로 김 씨는 구속 기소된 후 2개월 만인 3월 석방됐으며 한화건설 팀장 직책을 내려 놓고 퇴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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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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