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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앞두고 박원순 '경남지사 차출설' 부상하는 이유는?


입력 2017.11.21 05:00 수정 2017.11.21 07:13        박진여 기자

"당 위해서는 경우에 따라 자갈밭도 걸어야" vs "할 수 있고 해오던 일 잘 하는 것이 중요"

내년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거취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3선 도전과 국회 진출, 경남지사 출마 등 그를 둘러싼 다양한 시나리오가 분분하다.(자료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내년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거취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3선 도전과 국회 진출, 경남지사 출마 등 그를 둘러싼 다양한 시나리오가 분분하다.(자료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당 위해서는 경우에 따라 자갈밭도 걸어야" vs "할 수 있고 해오던 일 잘 하는 것이 중요"

내년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거취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3선 도전과 국회 진출, 경남지사 출마 등 그를 둘러싼 다양한 시나리오가 분분하다.

올해로 임기 6년차에 접어든 박 시장은 역대 최장수 민선 서울시장 재임기록을 세우며 유력 대권 잠룡으로도 거론돼 왔다. 그런 그를 두고 3선 도전과 민주당 당권 도전이라는 두 가지 관측이 유력한 가운데, 최근 여권에서 박 시장을 경남도지사에 출마시키려는 움직임도 본격화 되는 모양새다.

이는 박 시장이 경남 창녕 출신인 만큼 출신 지역에서 정치적 기반을 쌓고, 또 정부의 지방분권 강화 과제에 따라 지역을 이끌어야 한다는 의견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근 YTN 라디오에 출연해 "당을 위해서는 경우에 따라 자갈밭도 걸어야 한다"며 박 시장이 경남지사 선거에 출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 의원은 "부산·울산·경남은 (민주당이) 막 뿌리를 내리기 시작한 곳으로, (박 시장이) 이곳에 착근할 수 있는 정치적 개토를 해보자는 것"이라며 "박원순 시장의 개인적 정치경험뿐 아니라, 당을 위해서 링을 바꿔야 한다는 의견이 일각에서 제기된다"고 전했다.

내년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거취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3선 도전과 국회 진출, 경남지사 출마 등 그를 둘러싼 다양한 시나리오가 분분하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내년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거취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3선 도전과 국회 진출, 경남지사 출마 등 그를 둘러싼 다양한 시나리오가 분분하다.(자료사진) ⓒ데일리안

이와 관련 부울경 지역에서 민주당이 존재감을 드러내는 시점에 박 시장이 경남을 승리로 이끌어 차기 대권 후보 반열에 오르는 시나리오도 여권 내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정작 당사자인 박 시장은 "생각해 본 적도 없다"며 경남지사 출마설을 부인하고 있다.

박 시장은 지난 국정감사에서 "(경남지사 출마설과 관련) 전혀 근거가 없고 생각하고 있지 않다"며 출마 의사가 없음을 확실히 했다.

박 시장은 "제가 할 수 있고 제가 해오던 일을 잘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현재로서는 서울시민의 말씀을 많이 듣고 고민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박진여 기자 (parkjinye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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