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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범자들' 최승호 감독, MBC 사장 출마 "누구보다 충정 커"


입력 2017.11.20 20:14 수정 2017.11.20 21:04        이한철 기자

20일 페이스북 통해 출마 공식화 "제2의 창사" 자신감

'공범자들' 최승호 감독이 MBC 사장 출마를 선언했다.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공범자들' 최승호 감독이 MBC 사장 출마를 선언했다.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영화 '공범자들'의 최승호 감독이 MBC 사장 출마를 공식화했다.

최승호 감독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26년은 안에서 MBC를 지켰고, 5년은 밖에서 MBC를 지켜봤다"며 "MBC를 재건해 공적 책임을 수행하는 방송이 될 수 있도록 하는 데 모든 것을 바치고 싶다"고 사장 공모에 도전할 뜻을 밝혔다.

또 최승호 감독은 "다매체 다채널의 정보통신 시대에 공익을 추구하는 공영방송의 가치는 커지고 있다"며 "과거 MBC의 영광을 되찾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제2 창사의 자세로 진정한 공영방송을 만들어야 한다"고 청사진을 밝혔다.

그는 "공영방송 MBC는 오로지 국민의 이익만을 생각하는 방송이 돼야 하고 세상을 더욱 살만한 곳으로 만드는 역할을 해야 한다"며 덧붙였다.

최승호 감독은 MBC에서 해직된 후 독립언론 '뉴스타파'에서 활약했으며, 최근에는 영화 '자백' '공범자들'을 잇따라 선보이며 언론계는 물론 정치권에도 큰 영향력을 행사했다.

한편,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는 20일부터 27일까지 MBC 사장 후보자 공모를 진행한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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