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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임 윤종규 "아시아 리딩뱅크 성장위해 국내외 인수합병 추진"


입력 2017.11.20 14:52 수정 2017.11.20 16:45        이미경 기자

인도네시아, 베트남 진출도 적극 모색

지주사 사장 폐지…노사문제도 해결의지

인도네시아, 베트남 진출도 적극 모색
지주사 사장 폐지…노사문제도 해결의지


20일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윤종규 KB금융 회장의 임기가 확정됐다.ⓒ연합뉴스 20일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윤종규 KB금융 회장의 임기가 확정됐다.ⓒ연합뉴스

연임을 확정지은 윤종규 KB금융 회장이 아시아 리딩뱅크로 성장하기 위해 국내외에서 인수합병(M&A) 할 수 있는 기회를 적극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윤 회장은 20일 임시주주총회 직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현재 글로벌 전략이 뒤쳐져 있지만 기업금융(CIB) 확대와 국내외에서 인수·합병하는 전략을 통해 격차를 좁혀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성장속도가 빠른 아시아 시장에 집중할 것"이라며 "미얀마, 라오스, 캄보디아는 이미 지난해부터 진출했고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캄보디아에서 진행하는 디지털 은행업이 성공할 경우 다른 나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국내에서의 M&A 가능성도 열어놨다. 그는 "생명보험쪽이 취약하다는 지적이 있는데 이를 보안할 생각"이라며 국내 생보사 인수가능성을 내비쳤다.

아울러 KB가 리딩뱅크 입지를 다지기 위해 기초체력을 강화해야한다는 소신도 밝혔다.

그는 "아직 KB의 PBR 등의 지표를 보면 0.7로 아직 자기 밥값도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익을 충분히 내 체력을 비축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회장과 행장직 분리로 KB금융 사장직은 더이상 유지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윤 회장은 "김옥찬 KB지주 사장이 오늘 퇴임했고 사장직은 유지할 실익이 없지 않으냐는 쪽에 의견이 모였다"고 설명했다.

이날 임시주총에서 노조와의 갈등이 불거진 것을 두고 "노사문제는 부부관계와 같아서 때로는 다투지만 같은 목적을 가지고 있다"며 노조와 대화하면서 갈등 해결에 나서겠다고 가옺했다.

한편 이날 연임이 확정된 윤 회장의 임기는 2020년까지 3년간이다.

이미경 기자 (esit91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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