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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로 본 김장 트렌드…간편·신선재료 선호, 김장은 26~30일에


입력 2017.11.20 13:52 수정 2017.11.20 13:58        이소희 기자

농식품부, 최근 3년간 데이터 정보 분석…절임배추, 온라인 구매 증가 지속돼

농식품부, 최근 3년간 데이터 정보 분석…절임배추, 온라인 구매 증가 지속돼

김장 트렌드가 ‘간편’함과 ‘신선’한 것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0~50대의 ‘절임배추’에 대한 온라인 구매가 지속적으로 증가되는 양상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소셜 웹 빅데이터와 온·오프라인 판매정보를 통해 알아본 김장 준비방식과 주요 성향을 20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김장’, ‘김장철’을 키워드로 블로그(1만8000건), 인스타그램(1만6000건), 트위터(1만8000건), 페이스북(3000건)에서의 언급 수와 검색어로 최근 3년간 김장에 대한 대국민 관심을 분석했다.

또한 농협 하나로마트 판매시점정보관리시스템(POS)의 판매데이터 66만 건과 온라인 G-마켓의 판매량 지수를 통한 김장준비 선호도 분석도 포함됐다.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을 통한 빅데이터 분석 결과, 최근 3개년 간 김장하기 좋은날은 기존의 ‘입동일 후’보다 다소 늦어진 ‘수능일 후’로 나타났고, 김장 준비 연관어 분석결과는 ‘간편’ 과 ‘신선’한 것을 선호하고, 40~50대의 ‘절임배추’에 대한 온라인 구매가 지속적으로 증가되는 것을 보였다.

김장 시기 ⓒ농식품부 김장 시기 ⓒ농식품부

ⓒ농식품부 ⓒ농식품부

올해 김장과 관련한 분석으로 김장 시기에 대해서는 신선한 배추로 김장을 준비하는 경우, 비용이 적게 드는 시기인 11월 중순에 재료구입 후 기상을 고려해 11월 26일 이후 담그는 것이 추천됐으며, 절임배추로 김장을 준비하는 경우는 비용과 기상을 고려해 11월 26일에서 30일 사이에 김장을 담그는 것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장 비용은 4인 가족 기준(56kg) 김치를 직접 담그는 경우 포장김치 구매보다 약 43~51%정도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분석됐다.

김장 준비는 온라인 판매정보를 통해 연령대별로 절임배추와 포장김치의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40~50대의 온라인 구매비중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20~30대의 김치 소비감소와 40~50대의 편리성 선호경향이 복합적으로 작용된 것으로 해석됐다.

빅데이터를 통해 본 김장관련 최근 특징으로 간편한 김장 선호는 2014년 이후 농협 하나로 판매데이터로 본 결과 신선배추의 판매량은 감소하고 절임배추의 판매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신선․인증관련 김장재료는 온오프라인 김장재료(절임김치 포함) 판매량이 2014년 대비 2016년에 3.3% 증가했으며 그 중 친환경 및 우수농산물 관리제도(GAP) 인증 농산물 판매비중은 2.8%를 차지한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김장철 일부품목의 판매동향을 분석한 것에 따르면 연근, 가지, 비트, 고구마 순 등도 판매량이 증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배추 이외 주재료로 활용한 이색김치의 주재료로 활용되면서 이들 품목의 판매량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농식품부 ⓒ농식품부

지역별 김장 직거래장터 ⓒ농식품부 지역별 김장 직거래장터 ⓒ농식품부

이 같은 분석결과는 네이버 팜, 농식품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등 관련기관 홈페이지와 옥답(www.okdab.kr), 농식품부 정책소식지 등에 게시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별 직거래 장터 정보와 지역별 이색김치에 대한 정보도 함께 제공될 예정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김장철 준비 트렌드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 정보가 김장철을 맞이해 우리 농산물 소비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관심사항에 대한 공공데이터와 민간데이터를 융복합한 빅데이터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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