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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박지원 향해 "DJP 연합 지혜 발휘해달라"


입력 2017.11.20 10:53 수정 2017.11.20 11:30        조현의 기자

"安, YS 아닌 DJ 길 걷고 있어…양당 연합, 지역주의 종식시킬 것"

하태경 바른정당 최고위원 (자료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하태경 바른정당 최고위원 (자료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은 20일 중도보수 통합에 반대하는 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를 향해 "DJP 연합의 지혜를 다시 한번 발휘해달라”고 촉구했다.

하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바른정당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안철수 대표는 YS가 아닌 DJ의 길을 가고 있다"며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의 연대는 DJP 연합에 정신이 닿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의 연대는 90년 3당 합당이 만든 거대양당체제에 균열을 가하자는 시도"라며 "나아가 수구세력인 자유한국당을 대체하고 한국 정치의 지형을 근본적으로 바꿔내기 위한 도전"이라고 설명했다.

하 의원은 "(두 당은) 외교·안보 노선의 차이가 있지만 객관적으로 DJ와 JP의 차이보다 크지는 않다"며 "상호존중과 실사구시의 정신으로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오신환 의원도 이 자리에서 "(두 당의) 연합은 영호남 지역 대결 구도를 종식시키는 개혁적 보수와 합리적 진보의 연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당을 향해 "소모적 논란으로 내부 동력을 꺼뜨리는 우를 범하지 말고 양당의 정책 선거 연합을 위한 정치 협상을 즉각 시작할 것을 제안한다"고 요구했다.

조현의 기자 (honeyc@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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