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원자재 가격 상승 영향 등으로 생산자물가지수가 작년 11월 이후 1년내내 상승추세를 보이고 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기업 등이 상품과 서비스를 생산해 국내 시장에 처음 출하할 때 가격을 조사해 지수로 나타낸 지표다. 지수에 포함된 상당수 품목의 첫 공급가는 여러 유통 단계를 거쳐 소비자물가에도 영향을 준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10월 생산자물가지수' 잠정치는 103을 기록해 전월과 같지만 작년 같은 기간보다는 3.5%가 올랐다. 10월 생산자물가지수는 농림수산품은 내렸지만 공산품 등이 올라 전월과 같은 보합세를 기록했다. 공산품은 생산자물가지수의 절반정도를 차지한다.
공산품은 국제원자재 가격 상승 등에 따라 제1차금속제품, 석탄및석유제품 등이 올라 전월대비 0.5% 상승했다. 농림수산품은 수산물은 올랐지만 농산물과 축산물을 내려 전월대비 8.7% 하락했다.
10월 국내공급물가지수도 전월대비 0.3% 상승했지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무려 4.7%가 올랐다. 10월 총산출물가지수도 전월대비 0.2% 상승에 그친 반면 전년동월대비 4.6%가 껑충 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