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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움 삼킨 선동열 “열정만큼은 칭찬감”


입력 2017.11.19 22:33 수정 2017.11.19 22:33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선동열 대표팀 감독. ⓒ 연합뉴스 선동열 대표팀 감독. ⓒ 연합뉴스

선동열 대표팀 감독이 준우승에 머문 이번 대회를 되돌아봤다.

선동열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은 18일 일본 도쿄 도쿄돔에서 열린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0-7 완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 일본과의 예선전 패배를 설욕하지 못한 채 준우승으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선 감독은 경기 후 열린 기자회견서 “선발 투수가 카운트를 불리하게 시작했다. 상대 선발 투수가 완급 조절을 잘했다. 우리가 힘이 들어가 스윙이 컸다”고 총평을 내렸다.

특히 양 팀 선발인 박세웅과 다구치 가즈토에 대한 직접적인 비교에 나서기도 했다. 선 감독은 박세웅에 대해 “자기 공을 던지지 못하고 있었다. 그래서 빠른 템포로 바꿨다. 결과는 썩 좋지 않았다”고 아쉬워한 뒤 다구치를 향해 “제구력과 완급조절이 뛰어나다. 느린 커브, 슬라이더 등 낮게 형성됐다. 우리 타자들이 타이밍 잡는 데 애를 먹었다 제구력은 우리 선수들이 배웠으면 좋겠다”고 칭찬했다.

이어 “우리 선수들이 좋은 경험 했다. 좋은 교훈도 남겼다. 앞으로 나 또한 이번 대회를 교훈 삼아 도쿄 올림픽까지 많은 대비 하겠다”며 “우리 선수들에게 의욕과 열정 하나 만큼은 잘했다고 칭찬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와일드카드를 쓰지 않았다. 어린 선수들에게 한 번이라도 더 이 구장에서 뛰게 하기 위해 뽑지 않았다. 우리가 졌지만 좋은 경험 됐다고 생각한다”고 긍정적인 측면을 강조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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